장명수 이사장 이임식도 함께 열려각계 인사 200여 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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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이화여대 이향숙 총장, 김은미 이화학당 신임 이사장, 장명수 이사장,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장 이·취임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이화여대
학교법인 이화학당은 29일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 이삼봉홀에서 이사장 이·취임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이화학당 임·직원과 이화여대 전·현직 총장, 주요 대학 총장, 정부 부처·기관장, 정·재계 인사, 교·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이향숙 이화여대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4년간 이화학당을 이끌며 이화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헌신해 주신 장명수 전임 이사장님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김은미 신임 이사장님은 총장 재임 시절 '법고창신'의 정신으로 교육과 연구 혁신을 이끌며 이화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셨다. 앞으로도 통찰력과 리더십으로 이화학당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실 것"이라고 말했다.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축사에서 "이화학당은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살아있는 증인이자 여성 인권과 교육의 등대"라며 "장명수 이사장님의 통찰력과 포용의 리더십 덕분에 이화는 대내·외적으로 더 견고한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 김은미 이사장님의 추진력과 리더십을 통해 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도약을 이뤄 세계적인 교육법인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통합과 소통을 통해 이 땅의 여성에게, 나아가 인류 전체에게 희망의 빛이 되는 가치 있는 이화의 여정이 계속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
- ▲ 이임사하는 장명수 이사장.ⓒ이화여대
장명수 이사장은 이임사에서 "2011년 윤후정 선생님의 뒤를 이어 이사장으로 취임했을 때 선배 스승님들이 평생을 바쳐 이화를 이끌어오신 자리에 선다는 것이 영광스럽기보다 두려움이 앞섰다"며 "그 두려움은 오늘까지 계속됐지만, 어려운 순간마다 '비결이란 건 없어'라고 말씀하시던 김옥길 선생님의 가르침을 품고 이화의 미래를 바라보며 열심히 걸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훌륭한 여성 인재를 키워 더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이화의 창립정신이 영원히 빛날 것을 믿는다"고 했다. -
- ▲ 취임사하는 김은미 신임 이사장.ⓒ이화여대
김은미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1886년 메리 스크랜튼 여사가 여성에게 교육의 문을 연 순간 이화는 사회 변화를 이끄는 푯대가 됐다"며 "이화학당은 산하 기관 등이 교육·연구·의료·경영의 사명을 다하도록 제도적·재정적·윤리적 기반을 제공하는 '교육 생태계의 중심 플랫폼'으로서 이화 공동체의 든든한 토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이화학당의 미래 비전은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이화의 가치로 인류의 미래를 밝히는 책임 있는 교육법인'이 되는 것"이라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재정적 지속가능성 확보 ▲투명한 거버넌스와 신뢰 경영 확립 ▲교육환경과 캠퍼스 인프라의 체계적 개선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 강화 ▲이화의 정체성 계승과 글로벌 확산을 제시했다. -
- ▲ 이화여자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이향숙 총장.ⓒ이화여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