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있는 곳에 보상"… 1c D램 개발팀에 자사주 인센티브 지급HBM4 성능 테스트 진행 중 … 엔비디아와 협력 속 긍정적 반응 확보
  • ▲ 삼성전자 HBM 제품 전시 모습 ⓒ뉴데일리DB
    ▲ 삼성전자 HBM 제품 전시 모습 ⓒ뉴데일리DB
    삼성전자가 10나노미터(㎚)급 6세대 D램인 '1c' 개발팀에 대해 약 4억 8000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인센티브로 지급했다. 해당 1c D램은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의 지시에 따라 설계 개선 작업에 들어간 제품으로,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4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성능과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 개발자들에 대한 보상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자기주식 처분 결정'을 공시했다. 이번 공시에 따르면 보통주 4790주, 총 4억 8139만원어치의 자사주가 총 30명에게 지급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목표를 달성한 과제의 개발 인력에게 성과를 격려하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자사주를 지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자사주 지급 대상은 1c D램 개발팀인 것으로 전해졌다. 1c D램은 HBM4에 적용되며 삼성 메모리 사업의 경쟁력 회복 신호탄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와 함께 HBM4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1c D램을 기반으로 성능 개선에 성공하면서 고객사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1c D램의 성능과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설계 개선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 과정은 전 부회장이 직접 이끌었으며, 현재 1c D램의 최대 수율은 70% 수준까지 확보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1c D램이 적용된 HBM4 역시 약 50%에 달하는 수율을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자사주 지급은 이처럼 D램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한 조치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