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이후 소비 진작 프로그램 영향11월 소상공인 전망 BSI도 올해 최고치
  •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안내문을 점검하는 모습  ⓒ연합뉴스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안내문을 점검하는 모습 ⓒ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0월 소상공인 경기동향지수(BSI)가 79.1을 기록하며 최근 5년 중 최고 수치를 나타냈다고 12일 밝혔다.

    소상공인 경기동향지수는 소상공인·전통시장의 경기 동향 및 전망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월 조사하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 조사’에 따라 발표되는 지표다.

    특히 소상공인 체감 경기동향지수는 소상공인이 당월 실제 체감하고 있는 경기 상황을 수치화한 것으로, 지난 10월 79.1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2.5p 상승해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1년간 체감 BSI 흐름을 직전 연도와 비교하면,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소비 심리 위축, 계절적 요인, 명절 비용 부담 등에 따라 체감 BSI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올해 3월에는 계절적 성수기 요인으로 일부 회복했으나, 4월 미국 관세 부과 발표 등의 영향으로 일부 주춤한 뒤, 6월 새 정부 출범 이후부터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하반기 민생 회복 소비쿠폰, 상생페이백 등 정부의 소비 진작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8~10월 사이 BSI가 크게 상승하면서 이번 10월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스포츠 및 오락 관련 서비스업(+12.5p) ▲개인 서비스업(+9.5p) ▲수리업(+7.2p), 지역별로는 ▲울산(+15.2p) ▲세종(+11.4p) ▲전북(+8.6p), 부문별로는 ▲판매 실적(+3.8p) ▲자금 사정(+3.2p) ▲고객 수(+2.8p) 순으로 전월 대비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전망 경기동향지수는 소상공인이 익월의 경기 전망을 예측한 것을 수치화한 것으로, 이번 달 90.7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3.9p 상승해 올해 들어 최고 수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수리업(+13.5p) ▲음식점업(+10.3p)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7.7p), 지역별로는 ▲울산(+19.8p) ▲인천(+14.0p) ▲대구(+9.7p), 부문별로는 ▲판매 실적(+5.2p) ▲고객 수(+4.4p) ▲자금 사정(+3.2p) 순으로 전월 대비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건 소상공인정책관은 “연말 경기 호황에 대한 기대감이 전망 BSI에 반영된 만큼, 하반기 릴레이 소비 촉진 행사 등 예정된 정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