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12월 최근 경제동향 발간 … "경기, 상반기 부진서 벗어나는 모습" "취약부분 고용애로 지속 … 건설투자·美 관세 부과 영향에 불확실성 상존"
  • ▲ 기획재정부. ⓒ뉴시스
    ▲ 기획재정부. ⓒ뉴시스
    정부가 내수 개선과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경기가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을 유지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12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등 내수 개선,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가 회복 흐름을 보이며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평가는 지난달 진단과 유사하다. 

    다만 "장기간 연휴 등으로 생산·소비 등 주요 지표의 월별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가운데 취약부문 중심 고용애로가 지속되고, 건설투자 회복 속도와 미국 관세 부과 영향 등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월 전(全)산업 생산은 건설업(-20.9%), 공업 생산(-4.0%), 서비스업 생산(-0.6%)에서 감소해 전월 대비 2.5% 감소했다. 5년 8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다. 

    지출 측면에서는 설비투자가 전달보다 14.1% 급감한 반면 소매판매는 3.5% 증가했다.

    11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만5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2.2%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로 물가 상승의 추세적 흐름을 보여주는 식료품·에너지 제외 근원물가 지수는 개인서비스 상승폭 축소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고 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는 2.3% 올랐다. 소비자들이 체감하기 쉬운 물가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2.9% 상승했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12.4로 전월보다 2.6포인트(P) 상승했다.

    11월 수출은 반도체 호조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8.4% 증가했고, 일평균 수출액은 27억1000만 달러로 13.3% 늘어났다.

    기재부는 "글로벌 경제는 주요국 관세부과에 따른 통상환경 악화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지속 및 교역·성장 둔화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향후 성장 모멘텀 확산을 위해 내년도 예산이 내년 초부터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절차를 철저히 준비하는 등 내수 활성화 노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대전환·초혁신경제 선도프로젝트, 생산적 금융 등 성장잠재력 확충에 만전을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