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처, '2024 신혼부부 통계 결과' 발표 유주택 신혼부부, 무주택보다 출산율 9.4%P↑맞벌이 유자녀 49.1%% … 외벌이는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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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는 모습.ⓒ뉴시스
주택을 소유한 신혼부부가 무주택 부부보다 출산율이 9.4%포인트(P) 높게 나타났다. 소득이 높아도 집이 없으면 출산을 미루는 경향이 통계에서 확인되면서, 저출생 문제를 주거 정책과 분리해 보기 어렵다는 해석이 제기된다.국가데이터처가 12일 발표한 ’2024년 신혼부부통계 결과’에 따르면 '자녀 있음' 비율은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부부의 경우(47.2%)보다 주택을 갖고 있는 부부(56.6%)가 9.4%P 높았다.평균 자녀 수도 주택 소유 부부가 0.67명으로 무주택 부부(0.56명) 대비 0.11명 많았다.연소득 1억원 이상 부부의 유자녀 비중은 45.9%에 그쳤다. 반면 1000만원 미만 부부는 54.3%로 더 높게 나타났다. 출산이 단순히 소득 수준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이 통계로 확인됐다. 고소득 부부일수록 맞벌이 비중이 높아 출산이 가져율 경력 공백을 부담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1000만~3000만원 구간의 유자녀 비중이 59.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극저소득층을 제외하면 출산 결정에는 일정 수준이 경제적 기반이 필요한 셈이다.이어 신혼부부의 유자녀 비율은 3000만~5000만원 미만 57.5%, 5000만~7000만원 미만은 53.8%, 7000만~1억원 미만은 45.8%였다. 소득이 늘어날수록 출산이 증가할 것이라는 통념과는 달리 실제로 소득이 늘어날수록 출산 비중은 낮아지는 양상이 관찰됐다.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초혼 신혼보보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7900만원으로 전년(1억7051만원)보다 5.0% 증가했다.맞벌이 부부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9800만원, 외벌이 부부는 1억5787만원이었다. 유주택 부부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2억2824만원으로 무주택 부부(1억4160만원)의 약 1.6배 높았다.초혼 신혼부부의 맞벌이 비중은 59.7%로 전년보다 1.5%P 높아졌다. 2015년(42.9%)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평균소득은 7629만원으로 5.0% 증가했다. 외벌이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35.4%에 그쳤다.맞벌이 부부 중 유자녀 비중은 49.1%로 절반을 밑돌았다. 외벌이 부부(55.2%)보다 6.1%P 낮았다. 특히 아내가 경제활동을 하는 경우 유자녀 비중은 48.3%로 아내가 일하지 않는 부부(56.7%)보다 8.4%P 낮게 나타났다. 맞벌이 구조속에서 출산이 경력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부담에 여성들이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하고 있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초혼 신혼부부 중 자녀가 없는 경우는 48.8%로 전년보다 1.3%P 늘어났다. 2015년(35.5%)와 비교하면 10년 새 약 10%P 늘어난 것이다.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 자녀 수는 0.61명으로 전년보다 0.02명 줄었다. 2015년(0.82명)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