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본사서 주말에도 강제수사 이어가방대한 디지털 자료에 분석 장기화 불가피전직 중국 국적 직원 추적·내부 보안 취약점 집중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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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수수색이 진행중인 본사 사무실 앞 대기중인 취재진.ⓒ연합뉴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쿠팡에 대한 강제수사를 주말에도 이어가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3일 오후 6시께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 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일단 중지했다고 밝혔다.이날 압수수색은 수사관 6명이 투입돼 오전 9시30분부터 약 8시간30분 동안 진행됐다.경찰은 지난 9일부터 닷새째 쿠팡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이어오고 있다. 쿠팡이 보유한 디지털 자료 규모가 방대한 만큼, 관련 자료 확보와 선별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번에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개인정보 유출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중국 국적 전직 직원의 행방을 추적하는 한편, 쿠팡 내부 관리 시스템의 기술적 취약성과 보안 관리 실태 전반을 면밀히 들여다볼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