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지속가능경영 유공 시상식대통령상에 KB금융·케이티앤지국무총리표창 포스코인터내셔널·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 ▲ 국무총리표창 주식회사 포스코인터내셔널 기념사진ⓒ생산성본부
    ▲ 국무총리표창 주식회사 포스코인터내셔널 기념사진ⓒ생산성본부
    한국생산성본부가 KB금융지주와 KT&G,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24개 기업·기관에 정부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 수여와 함께 조선업을 대상으로 한 'K-ESG 가이드라인'을 함께 공개하며 기업들의 ESG 경영 확산을 촉구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16일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지속가능경영 유공 시상식'을 열고 지속가능경영 확산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 24곳에 정부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했으며 수상 기업 및 기관 대표와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대통령표창은 KB금융지주와 KT&G가 수상했다. 국무총리표창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받았다. 이밖에도 20개 기업과 기관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과 중소벤처기업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2025 조선업 K-ESG 가이드라인'도 함께 공개됐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와 유럽연합(EU) 공급망 실사 등 조선업을 둘러싼 글로벌 규제 환경을 반영해 마련됐다. 

    특히 ESG 대응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중견 조선 기자재 업체들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핵심 지표 중심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K-조선의 글로벌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매년 약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ESG 컨설팅을 지원하고,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는 등 ESG 경영 문화 확산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박재영 한국생산성본부 부회장은 "글로벌 규제는 강화되고 이해 관계자들의 요구는 높아지는 전환점에 우리 경제가 서 있다"며 "한국생산성본부는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고도화하는 데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관은 "정부는 2021년 K-ESG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이후 2022년 공급망 대응 가이드라인을 발표했고, 총 7개 업종별 가이드라인을 순차적으로 구축했다"며 "기업과 기관들이 올 한 해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전반에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