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사 전력 사용 137만kWh 절감·온실가스 632t 감축공정 진단부터 고효율 설비·기술보호까지 패키지 지원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중소 제조 경쟁력 강화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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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생산성본부 전문 컨설턴트가 에너지 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
한국가스공사가 지원하고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수행하는 ‘뿌리기업 에너지효율 혁신 지원사업’이 중소기업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과 기술보호 역량 강화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한국생산성본부는 올해 총 25개 뿌리기업을 지원해 137만7064킬로와트시(kWh)의 에너지 절감과 632.6tCO₂의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뿌리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기반 공정기술(뿌리기술)을 활용하여 사업을 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뜻한다.2023년부터 추진해 올해로 3년차를 맞은 뿌리기업 에너지효율 혁신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고 탄소 감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KPC 전문 컨설턴트를 통한 공장 에너지 진단과 탄소 감축 컨설팅 ▲에너지 고효율 및 탄소 중립형 공정혁신 설비 도입 지원 ▲기술보호 지원을 위한 기술자료 임치계약 등록과 지식재산 보호를 위한 맞춤형 교육지원 등 패키지형으로 뿌리기업의 에너지 효율화와 기술보호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또한 에너지 효율 혁신을 위한 고효율 설비 지원금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3년 400만원, 2024년 500만원, 2025년 600만원으로 증액했다.자동차 부품 및 금형 제조업체 유성정밀공업㈜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고효율 인버터형 공기압축기 도입을 통해 기존 에너지 사용량 대비 30.1%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뒀다.유성정밀공업은 생산량 증대로 인해 에너지 사용량과 비용이 빠르게 증가했고, 설비 노후화로 생산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지원사업을 통해 에너지 효율화 방안을 정확하게 도출했고, 고효율 인버터형 공기압축기 도입 지원과 기술보호 상담·교육을 함께 지원받았다. 또한 공정 개선을 위하여 자체 예산 900만원을 추가로 투자하며 사업에 적극 동참했고, 그 결과 연간 3만3573kWh의 에너지 감축 성과를 달성했다.유성정밀공업 관계자는 “전력 단가 인상과 설비 노후화로 경영에 어려움이 컸으나 가스공사 지원사업으로 에너지 절감과 기술 관리 체계 구축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제조 경쟁력 향상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중소기업에게 꼭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이었다”고 전했다.김택수 KPC 환경·에너지컨설팅 센터장은 “에너지 비용 부담이 큰 뿌리업종에 특화하여 지원했으며 기업별 공정 특성에 맞는 실질적인 개선 성과로 이어졌다” 면서 “앞으로도 에너지 효율화 및 탄소 감축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