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변화 고려해 운항 가능성 자동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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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의 ‘내일의 운항예보 플러스(Plus) 서비스’ 화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여객선 항로의 운항 가능성을 최대 3일 후까지 4단계 지수로 알려주는 인공지능(AI) 기반 예측 서비스가 시범운영을 시작했다.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이 같은 정보를 제공하는 '내일의 운항예보 플러스(Plus)'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서비스 제공 항로는 인천~백령, 포항~울릉, 목포~제주 등 전국 18개 항로 여객선 26척이다.모두 하루 1~2회 운항하거나 원거리 항로로, 기상 변수에 민감하고 결항 시 대체 교통수단이 제한되는 특성이 있다.KOMSA는 그동안 '내일의 운항예보' 서비스를 통해 다음 날 여객선 운항 여부 정보를 제공해 왔다.새로운 '내일의 운항예보 플러스(Plus)' 서비스는 기상 변화 가능성이 커진 최근 해양환경을 고려해 여객선 운항 예측 방식을 고도화한 점이 특징이다.KOMSA는 올해 여객선 운항정보와 기상데이터를 접목한 인공지능(AI) 기반 여객선 운항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AI모델은 최대 3일 후까지 여객선 운항 가능성을 자동 분석‧예측해 '높음'에서 '매우 낮음'까지 총 4단계 지수로 제공한다.KOMSA 관계자는 "기상 변화 가능성을 고려해 여객선 운항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여객선 이용자가 보다 합리적인 이동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내일의 운항예보 플러스(Plus)' 서비스는 매일 오후 2시 KOMSA 누리집에서 제공된다.KOMSA는 시범운영 동안 해당 서비스의 예측 정확도와 이용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서비스 적용 항로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김준석 KOMSA 이사장은 "'내일의 운항예보 플러스(plus)'는 AI를 활용해 해상교통의 예측 가능성을 높인 공공 서비스"라며 "해당 서비스가 여객선 안전운항을 강화하는 동시에, 섬 주민의 이동권 보장과 섬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