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융합인재 양성 박차 … 캠퍼스·단과대·학과 넘나드는 전공 제도세계 50대 AI 교육기관 목표 … 후마니타스 가치 먼저 생각하는 AI 교육취·창업 등 다양한 사회진출 교육 제공 … 산·학 협력 생태계 확대 구축UN·국제기구 파견 등 글로벌 인재 양성 … 다양한 장학제도로 '꿈 도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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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진무 입학처장.ⓒ경희대
최진무 입학처장은 "경희대학교는 '마음껏 배우고, 꿈꾸는 대학'을 추구한다"며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에서 '어떻게 배우고 성장할 것인가'로 전환하며 학생과 교수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의 새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최 처장은 "경희대는 학생들의 창의적 경험과 사회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전공 선택 기회도 넓혔다"며 "의·약학, 예술·체육 계열과 자율전공학부 등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 학과와 단과대학, 캠퍼스를 넘나들며 복수전공(다전공), 부전공, 전과를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이어 "미래 교육·학습으로의 대전환을 위해 첨단 강의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새로운 교육·학습 플랫폼과 콘텐츠를 개발 중"이라면서 "의과대학, 간호과학대학, 공과대학의 일부 실험·실습 과목에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적용했고, 더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강의 공간을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교육에서 학습으로' 대전환 … 융합형 인재 양성경희대는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에서 학습으로' 대전환에 나섰다. 학문의 경계를 넘는 융합형 교육·학습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 역량 교육을 강화하는 등 미래지향적 학사구조 혁신을 시작했다.학생 스스로 문제를 설정하고 해결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2022학년도부터 '마이크로디그리(소단위 학위과정)'를 도입했다. △실감미디어와 게임 콘텐츠 관련 연구·개발의 기반인 소프트웨어(SW) 기초기술 습득을 위한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 연계형 마이크로디그리' △AI·SW 기초·응용·심화 단계까지 수준별 이수가 가능한 '전교생 AI·SW 교육 확장 마이크로디그리'를 운영한다. 또한 학생 스스로 전공을 설계하고 교육과정을 구성·이수하는 새로운 형태의 '학생설계전공'도 시행한다.◇인간 중심의 AI 교육 지향경희대는 세계 50대 AI 교육기관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응용학과(경영대학) △컴퓨터공학과와 인공지능학과(소프트웨어융합대학) △스마트팜과학과(생명과학대학) 등 첨단산업 관련 학과를 신설했다.주목할 점은 경희대가 AI 연구와 교육에 있어서 후마니타스(Humanitas·인간다움)의 가치를 먼저 생각한다는 점이다. 이는 경희대가 '문화세계 창조'의 가치를 지향하며, 경희가 꿈꾸는 '문화세계'가 인간을 향해 열려 있다는 점과 연결된다. 그래서 경희대의 AI 관련 학과는 첨단기술과 인간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주력한다.또한 경희대는 AI 서버실과 X-Space를 구축하고, AI 브레인 허브를 설치하는 등 AI 특성화 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 융합혁신 인재양성 사업'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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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진출 교육 프로그램 전방위 지원 … 산·학 협력 생태계 구축경희대는 취·창업, 창직 활동, 시민사회, 학계, 문화·예술·체육계, 국제기구, 프리랜서, 대안적 삶을 포괄하는 사회진출 교육과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2022년 기준 대학정보공시 학생 창업 지원 현황에 따르면 경희대는 서울대 다음으로 학생 창업 지원을 위해 가장 많은 교비를 투입하는 대학이다. 취·창업 스쿨, KHU Valley 프로그램 등을 개설하고, 역량 관리 플랫폼 '알라딘(Aladdin)'을 통해 진로 탐색과 경력 개발, 사회진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오픈랩, 미디어랩, 메이커 스페이스 등 사회진출 준비 공간을 운영하는 한편, 2020년 홍릉 바이오·의료 창업센터, 2021년 삼의원 창업센터를 잇달아 열며 인프라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창업센터에는 80여 개의 창업팀이 입주했다. 이는 서울시 32개 캠퍼스타운 중 최대 규모다.캠퍼스 내 산·학 협력 생태계도 확대 구축하고 있다. 경희대는 교육부의 산·학 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2단계인 '사회맞춤형 산·학 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선정을 계기로 캠퍼스 내 산·학 협력 생태계를 구축했고, 2022년 3단계인 '산·학·연 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에도 선정되며 지속 가능한 산·학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산업 창출을 위한 융합 교육을 확대하고, 마이크로디그리 제도를 도입하는 등 산·학 협력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학사제도를 시행 중이다.사회진출지원 5단계(진로탐색-진로상담-자기주도-역량강화-실전대비)에 따라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단계별·유형별 로드맵도 운영한다.◇창업교육·현장실습·캡스톤 디자인 강화경희대는 2021년 대학정보공시의 학생 창업·창업 지원 현황 분석 결과, 창업기업 매출액에서 국내 대학 1위에 올랐다. 탄탄한 창업교육과 지원 덕분이다. 경희대는 창업교육과 캡스톤 디자인(창의적 종합설계), 현장실습 등 사회맞춤형 산·학 협력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WE+ 아카데미, 여름·겨울 창업여행, 캠스테이지, 청년식탐2((探:貪) 등 다양한 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장실습 이수 학생 수는 서울 지역 사립대 1위, 창업강좌 이수 수와 캡스톤 디자인 해당 학과 이수 학생 수는 서울권 사립대 2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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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여 명 선발해 UN·국제기구 인턴십 참여경희대는 UN을 비롯해 국제기구와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국제교류 협력 수준을 심화하고 있다. KHU-UN·국제기구 인턴십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매년 10여 명의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선발해 국제무대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한다.2021년엔 11명의 학생이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한국투자진흥사무소, 세계식량기구(FAO), 국제이주기구(IOM), 유엔인권이사회(UNHRC) 자문위원회에서 인턴으로 경력을 쌓으며 장학금을 받았다. IOM에서 일한 박하영(정치외교학과) 학생은 업무 수행력을 인정받아 정직원으로 채용됐다. UNHRC 자문위원회에서 인턴십을 수행한 박정선(국제학과)·김지훈(영어학부)·김서영(정치외교학과) 학생은 국제인권 관련 연구를 수행한 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27회 UNHRC 자문위원회 회의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다양한 장학제도로 꿈과 도전 응원경희대는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용한다. 2021년 대학정보공시 기준으로 재학생 10명 중 6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교내 장학금 규모는 전국 대학 1위다.특히 '경희꿈도전장학'이 눈에 띈다. 학생들은 창업이나 연구, 봉사, 탐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대학은 이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활동비를 지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