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00%로 뽑아 … 가·나·다군별 상향·적정·안정 전략 수립이 중요정원 내 모집인원의 42%를 무전공으로 뽑아 … 전공선택 폭 확대스포츠과학부·디자인과, 수능·실기 병행 평가 … 전공특성 맞춤형 인재 선발
  • ▲ 노신경 미래인재처장.ⓒ성신여대
    ▲ 노신경 미래인재처장.ⓒ성신여대
    노신경 성신여자대학교 미래인재처장(동양화과 교수)은 "성신여대는 '성신(誠信)·지신(知新)·자동(自動)'의 정신을 바탕으로, 고교에서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미래 사회를 주도할 창의적·실천적 여성 인재를 길러낸다"며 "이는 학생 선발의 기준이 된다"고 말했다. 정직하고 믿음직하며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는 인재상을 말한다.

    노 처장은 "정시는 수능이라는 공정한 기준 안에서 학교 철학에 부합하는 역량 있는 학생을 투명하고 일관되게 선발하는 과정"이라며 "성신여대는 일반계 학과 수능 100% 일괄합산으로 공정성을 강화하고, 창의융합학부와 첨단분야 확대를 통해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고 했다.

    다음은 노 처장이 말하는 이번 정시모집의 핵심 방향이다.
  • ▲ 돈암수정캠퍼스 성신관 야경.ⓒ성신여대
    ▲ 돈암수정캠퍼스 성신관 야경.ⓒ성신여대
    △수능 100% 선발 … 공정성 강화

    성신여대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정원 내 620명을 수능 성적 중심으로 선발한다. 공정한 기준을 토대로 명확하고 예측 가능한 선발을 실현하려는 조치다. 수험생이 자신의 강점을 중심으로 준비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안정적 환경을 의도한 것이다.

    정시모집에선 수능 백분위 점수를 반영해 과목 간 난이도 차이를 보정하고 모든 수험생을 같은 기준에서 평가할 수 있게 했다. 인문계열은 국어·영어, 사회계열은 국어·수학·탐구, 자연·첨단분야는 수학·과학 탐구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지게 계열별·모집단위별 특성을 반영했다.

    영어영역은 등급별 환산점수를 부여하고, 한국사는 1등급 2점부터 4등급 0.5점까지 가산점을 부여해 기본학력과 전공 기초역량을 균형 있게 확인한다.

    정시 지원 3회 제한 체제 안에서 가·나·다군별 상향·적정·안정 전략 수립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창의융합학부 261명 선발 … 무전공 기반 유연한 진로 선택

    이번 정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창의융합학부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무전공 선발이다. 무전공 선발은 전공 확정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진로가 다양한 학생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정원 내 620명의 42%인 261명을 이 학부에서 선발한다. 학생에게 진로 탐색의 시간을 보장하고 전공 선택의 유연성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가군에선 자유전공으로 210명을 모집한다. 입학생은 1학년 동안 다양한 학문 분야를 탐색한 뒤 2학년 진급 때 희망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나군에서 선발하는 첨단분야전공 51명은 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 화학·에너지융합학부, 바이오헬스융합학부, 바이오신약의과학부, AI융합학부 등 미래 산업과 직결되는 총 5개 학부로 구성돼 있어 전공 선택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스포츠·디자인 등 예체능 수능+실기 병행 평가

    이번 정시에서 예체능 전공에 대해선 실기와 수능을 병행해 평가하는 방식을 유지한다. 스포츠과학부는 수능 성적 60%와 실기 고사 40%를, 디자인과는 수능 55%와 실기 45%를 합산해 평가한다. 이는 예술·체육분야에서 요구되는 실제 수행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공 특성에 맞는 능력을 갖춘 학생에게 합격 기회를 제공하는 효과가 있다.

    △정원 외 전형 113명 선발 … 다양한 배경의 학생에게 기회 제공

    성신여대는 농어촌학생 68명, 특성화고교출신자 30명, 기회균형Ⅱ 15명 등 총 113명의 정원 외 전형을 운영한다. 지역·사회경제적 배경이 다양한 학생에게 진학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농어촌학생전형은 인문·사회·자연·사범·간호·첨단분야 등 폭넓은 모집단위에 배치돼 있다.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은 AI융합, 서비스디자인, 경영 등 산업체 수요 기반 전공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기회균형Ⅱ전형도 다양한 전공에 분산 배치돼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학생이 실질적인 전공 선택의 기회를 얻도록 설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