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치료 속에서도 배움은 계속"…학생 작품 20여 점 전시"산타로 변신한 라디" 직접 방문…연말 추억·정서적 치유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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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병원 생명의 새 힘나라 병원학교가 연말을 맞아 학생 작품 전시회와 크리스마스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 전시는 12월 22일부터 5일간 병원 1층 로비에서 열리며, 장기간 치료로 등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배움과 꿈을 이어가는 아이들의 일상과 희망을 담았다.22일 병원에 따르면 이번 작품전에는 병원학교 학생들이 직접 만든 캔버스 그림과 디지털 작품, 일상생활과 코딩을 접목한 조형물 등 총 20여 점이 전시된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부터 사계절 풍경, 병원 밖에서 만나고 싶은 세상까지 각 작품에는 치료의 고단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솔직한 감정과 소중한 꿈이 고스란히 담겼다.병원학교는 매년 연말 작품전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 의지를 북돋우고,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올해 역시 전시 공간을 병원 로비로 넓혀 더 많은 이들이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도록 했다.특히 올해는 전시와 함께 기관 캐릭터 "라디"가 산타로 변신해 병원학교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는 크리스마스 특별 행사가 더해졌다. 행사 첫날, 산타 복장의 라디는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나눴다. 장기간 치료로 병원에서 연말을 보내야 하는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한 취지다.병원학교장을 겸하고 있는 김동호 원자력병원장은 "힘든 치료 과정 속에서도 배움과 꿈을 이어가는 학생들이 대견하다"며 "앞으로도 병원학교가 아이들의 학습뿐 아니라 마음까지 돌보는 따뜻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원자력병원 병원학교는 치료로 인해 일반 학교 등교가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미술·코딩·문화 체험 등 정서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연말까지 병원 1층 로비에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