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장초반 9%대 급등"한화, 필라델피아 해군 조선소에 50억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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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와 협력해 미 해군 신예 호위함(frigate)을 건조할 것이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한화오션이 23일 장초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오전 10시15분 전장보다 8.84% 오른 11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7.20% 오른 11만7600원에 출발한 한화오션은 개장 직후엔 11만8900원까지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에 있는 자신의 마러라고 별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난주 해군은 새로운 급의 프리깃함(건조 계획)을 발표했다"며 "그들은 한국의 회사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회사가 "한화라는 좋은 회사"라고 소개하며 "(한화가) 필라델피아 해군 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4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화그룹은 작년 말 1억 달러(약 1400억원)를 투자해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소재 필리 조선소를 인수했다.

    이 조선소는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로 명명된 한미 조선 협력을 상징하는 장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