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미래사업 경쟁력 강화 위한 임원 승진 인사 단행남 부회장, 연구개발 강화-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마련에 역할최고운영책임자 역할 등 사업 전반 및 중장기 성장전략 총괄 예정
  • ▲ 남태훈 국제약품 최고운영책임자 부회장. ⓒ국제약품
    ▲ 남태훈 국제약품 최고운영책임자 부회장. ⓒ국제약품
    국제약품이 오너 3세인 남태훈 대표이사를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면서 경영권 승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국제약품은 이사회를 열고 2026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 남태훈 대표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남 부회장은 2009년 입사 이후 17년 만, 2017년 대표이사 사장 취임 후 9년 만에 부회장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오너 3세 경영 체제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본격적인 승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남 부회장은 입사 이후 마케팅과 영업, 관리 부서 등을 두루 거치면서 경영 전반에 대한 경험을 쌓아왔다.

    대표 취임 이후에는 영업·마케팅 중심의 조직 재정비를 통해 비용구조와 사업구조 개선을 주도했으며 영업·생산·품질 등 핵심 기능을 총괄하며 연구개발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마련에도 힘써왔다는 평이다.

    앞으로 최고운영책임자(COO) 역할을 포함해 사업 전반과 중장기 성장전략을 총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기술·연구개발부문 임원 승진도 함께 이뤄졌다.

    1992년 입사한 김영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중장기 기술전략과 신약개발,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를 책임진다.

    김영훈 상무는 중앙연구소 운영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조직의 실행력과 효율성 제고를 담당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국제약품 오너 3세 경영체계가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와 함께 중장기 성장전략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약품 측은 "이번 임원인사는 핵심 미래사업의 실행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라며 "연구개발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