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3주 만에 초기 생산분 전량 매진합리적 가격 앞세워 국내 뷰티 시장 공략홈 에스테틱으로 해외 시장 진출 본격화
  • ▲ 앳홈의 뷰티 디바이스 톰이 작년 2월 대비 판매량이 900% 이상 증가했다. ⓒ앳홈
    ▲ 앳홈의 뷰티 디바이스 톰이 작년 2월 대비 판매량이 900% 이상 증가했다. ⓒ앳홈
    앳홈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톰이 출시한 제품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으며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톰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까지 입지를 넓혀갈 계획이다.

    26일 앳홈에 따르면 이달 1일 출시한 신제품 물방울 초음파 디바이스 ‘더 글로우 시그니처’가 공식 론칭 3주 만에 초기 2개월 생산분이 전량 판매됐다.

    톰은 출시 직후 연내 발송이 가능한 물량을 예약 판매 방식으로 총 5회차에 걸쳐 진행했으며, 해당 물량 역시 모두 소진되며 현재 전 판매 채널에서 판매가 일시 중단된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흥행 배경으로 톰의 가격 정책을 꼽고 있다.

    톰은 앳홈이 기존에 선보였던 소형가전들과 마찬가지로 높은 성능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3월 4세대 뷰티 디바이스로 출시한 ‘톰 더 글로우’ 역시 제품 개발 단계부터 가격 장벽 완화에 집중해 50만원 후반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물방울 초음파 디바이스를 선보였다.

    고주파와 하이푸 기술을 적용한 뷰티 디바이스는 이미 다수 출시돼 있지만, 기존 에스테틱에서 받을 수 있던 물방울 초음파 관리를 가정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톰 더 글로우는 제품 개발 초기 3년간 총 30억원을 투자해 물방울 초음파 시술에 사용되는 3MHz와 10MHz 주파수의 미세한 진동 에너지를 빠르게 교차시키는 방식을 신제품에 적용했다.

    이러한 기술적 차별화에 더해 톰 더 글로우 시그니처의 선론칭 행사에서는 한정 수량 500대가 정가 대비 20만원 할인된 38만9000원에 판매됐으며, 라이브 방송에 19만명이 접속하는 등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러한 성과로 올해 톰의 뷰티 디바이스 전체 판매량도 크게 증가했다. 뷰티 디바이스 초기 모델 ‘더 글로우’ 출시 시점인 지난 2월과 비교해, 이달 판매량은 9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에이피알이 국내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앳홈도 톰을 앞세워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화장품 기업과 제약사, 미용 의료기기 업체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잇달아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앳홈은 홈 에스테틱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는 2022년 140억 달러에서 오는 2030년 898억 달러로 연평균 26.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제품 다각화 등을 통해 시장에 나설 전망이다.

    톰 브랜드 관계자는 “피부 관리의 대중화라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