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지난해 8월 프리미엄석 도입파라타항공, 비즈니스 스마트 선보여고객니즈 반영, 수익 극대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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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의 프리미엄석 모습. ⓒ대한항공
국내 항공사들이 이코노미석과 비즈니스석 중간에 위치한 좌석을 신설하고 있다. 이코노미석보다는 좋지만 비즈니스석보다는 가격이 낮은 좌석을 선호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수익 극대화에 나서고 있는 것.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 ‘프리미엄석(Premium Class)’을 도입했다. 대한항공의 일반석과 프레스티지석의 중간 클래스 개념이며, 프리미엄석은 일반석보다 약 1.5배 넓은 면적을 제공한다.좌석 간격은 39~41인치(약 1m)로, 해외 주요 항공사들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간격보다 여유롭다. 좌석 너비는 19.5인치(약 50cm)이며, 모든 좌석에 다리 및 발 받침대가 있다.프리미엄석 좌석 헤드레스트는 머리를 부드럽게 감싸주고 지지해주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헤드레스트 양옆에 날개 형태의 ‘프라이버시 윙(Privacy Wing)’을 장착해 옆 승객과의 시선 간섭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도록 했다.프리미엄석 승객들은 탑승 수속과 수하물 위탁 시 일반석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각 공항의 모닝캄 카운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수하물은 프레스티지석 승객들과 동일하게 우선 처리된다.당초 대한항공은 3000억원을 들여 보잉 777-300ER 11대를 전면개조해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일반석 좌석이 축소될 수 있다는 논란이 일면서 현재는 1대만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투입되고 있다.파라타항공은 지난해 말 일본 나리타와 베트남 푸꾸옥 노선에 ‘비즈니스 스마트’ 클래스를 선보였다. 총 18석 규모이며, 2-2-2 배열을 적용했다. 좌석 간격은 74인치, 너비 21인치의 플랫시트로 편안한 휴식과 수면을 돕는다. -
- ▲ 파라타항공의 비즈니스 스마트 클래스 좌석 모습. ⓒ파라타항공
비즈니스 스마트 탑승객은 전용 체크인 카운터, 패스트트랙 출입국 심사,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우선 탑승 및 수하물 처리 등 공항 이용 전 과정에서 편의성을 강화했다.파라타항공은 ‘조금 더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원하는 고객층’에 주목해 비즈니스 스마트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또한 오는 3월 28일까지 더 많은 고객이 해당 좌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컴포트석 승객이 비즈니스 스마트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다른 항공사들도 비슷한 개념의 좌석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7년 4월, A350 기종 15대에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 36석을 마련했다. 이코노미 좌석 간 앞뒤 간격은 32~33인치이지만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은 36인치로 다소 넓다.제주항공도 2017년 7월부터 ‘비즈니스 라이트’ 좌석을 도입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2월부터 ‘수퍼 프리미엄’ 좌석을 운영 중이다. 에어프레미아는 2021년 8월, ‘프레미아 42’를 도입했으며, 지난해 ‘와이드 프리미엄’으로 명칭을 바꿨다.항공사들이 일반석과 비즈니스석 사이에 있는 등급을 세분화하는 데에는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항공 업황이 악화되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겠다는 전략도 반영됐다는 게 업계 반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