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필라' 세단 이어 SUV까지 … 협력 강화P2P 디스플레이 공급 … 전장 영토 넓혀LGD,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 속도
  • ▲ 소니혼다모빌리티 아필라 SUV 시제품. ⓒ소니혼다모빌리티 유튜브 갈무리
    ▲ 소니혼다모빌리티 아필라 SUV 시제품. ⓒ소니혼다모빌리티 유튜브 갈무리
    LG디스플레이가 소니혼다모빌리티의 차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필러투필러'(P2P) 디스플레이를 독점 공급한다.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아필라'의 세단에 이어 SUV 모델로 협력 관계를 넓히며 대형 모빌리티 패널 수주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소니혼다모빌리티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 개막 전날인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LG디스플레이의 P2P가 적용된 차세대 SUV를 공개했다. 2028년 북미 시장 출시를 목표로 공개한 차세대 모델로, LG디스플레이는 해당 모델에 P2P 디스플레이를 독점 공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P2P 디스플레이는 자동차 운전석 앞 유리 기둥(필러) 왼쪽 끝에서 조수석 오른쪽 끝까지 가로지르는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다.

    LG디스플레이가 2019년 업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운전 편의성 향상을 위한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트렌드에 따라 정보 시각화, 기능 조작이 용이하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소니혼다모빌리티의 첫 전기차 아필라 세단에 탑재되는 초대형 패널인 40인치 P2P 디스플레이를 공급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CES 2025에서 공개된 혼다의 전기차 '제로(0)'의 SUV 모델에도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전장 분야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점찍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미 테슬라, 벤츠, 캐딜락, 현대차·기아차 등에 대형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차량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28억 달러(4조1105억 원)에서 2031년 약 134억 달러(19조5190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는 10인치 이상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액정표시장치)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모두 포함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TV, 모바일 등 사업과 함께 전장(차량용 전자·전기 장비)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고객사 관련한 사안은 확인해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