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0.75%↑, 코스닥 0.41%↑피지컬 AI 전략 본격화에 현대차그룹주들 일제히 강세美 국방 정책과 지정학 긴장 고조에 방산주도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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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대장주들이 주춤한 가운데 자동차와 방산주들이 강세를 주도하면서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5% 오른 4586.32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49% 내린 4530.03에 거래를 시작한 뒤 강세 전환했다. 새해 들어 지난 2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다.투자자 수급측면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1조1959억원, 130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강세를 주도했다. 외국인은 1조5947억원 순매도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다수 강세였다. 다만 반도체 삼성전자는 0.14% 강보합이었고, SK하이닉스는 1%대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LG에너지솔루션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1%대, 현대차와 기아는 6~7%대 급등했고, HD현대중공업은 4%대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셀트리온도 소폭 올랐다.최근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공개된 인공지능(AI) 로봇 ‘아틀라스’를 계기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축으로 한 현대차그룹의 피지컬 AI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룹주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그룹 내 소프트웨어 핵심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는 20% 넘게 급등했고, 현대모비스도 소폭 상승했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부문을 총괄하고 있어 향후 로보틱스 SI(시스템 통합) 사업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현대모비스는 그룹 내에서 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액추에이터 공급망을 담당하고 있어 피지컬 AI 상용화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른바 ‘돈로 독트린’을 내세워 군사·자원 패권 행보를 강화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는 방산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공격적인 국방 정책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맞물리며 K-방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빠르게 달아오르는 분위기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한화시스템은 27%대 급등했고, 한화, 풍산, 한국항공우주,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주요 방산주도 일제히 상승했다.업종별로도 대부분 강세였다. 우주항공과국방이 9%대 급등했고, 자동차가 6%대, 조선이 5%대, 판매업체, IT서비스, 자동차부품, 건설 등도 상승했다. 반면 디스플레이패널과 전자제품이 3%대 하락했고 비철금속, 건강관리기술, 전문소재, 화학, 증권 등도 하락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1% 오른 947.9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45억원, 761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705억원 순매도했다.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알테오젠이 6%대 급등했고, 펩트론, 코오롱티슈진, 삼천당제약 등이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3%대 하락했고, 에이비엘바이오, 레인보우로보틱스, HLB, 리가켐바이오 등도 내렸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50원(0.38%) 오른 1458.50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