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연구로 R&D 시간·비용 절감, 성공률 극대화프로젝트 공동수행·시설물 공동이용 … 산·학·연 생태계 확장
  • ▲ 이화여대 글로벌 AI 신약개발 연구센터 최선 소장(왼쪽)과 큐어버스 조성진 대표가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이화여대
    ▲ 이화여대 글로벌 AI 신약개발 연구센터 최선 소장(왼쪽)과 큐어버스 조성진 대표가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이화여대
    이화여자대학교 글로벌 AI 신약개발 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는 지난 5일 교내 약학관에서 혁신 신약 개발 기업 ㈜큐어버스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신약 공동 연구·개발(R&D) 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반 신약 개발 관련 공동 연구와 기술 협력, 연구개발 프로젝트 공동 수행, 연구 시설물 공동이용 등을 추진한다. 세미나·연구발표회, 초청 강연회 등 학술 교류와 전문가 양성을 위한 공동 교육,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인적·물적 교류와 기술 정보의 원활한 활용을 통해 R&D 성과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연구센터는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R&D에 드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신약 개발의 효율성과 성공률을 극대화하고자 2020년 설립됐다. AI를 활용한 약물설계와 선도물질 발굴·최적화, 양자·원자·분자 수준의 작용기전 규명과 다이내믹스 연구 등을 통해 신약 개발 연구를 수행해 왔다.

    큐어버스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창업한 연구자 기반 기업이다. 중추신경계(CNS) 질환을 중심으로 한 저분자 신약 개발에 주력한다. 의약화학 기반 구조 최적화와 전임상 약효·약동·안전성 평가 역량을 바탕으로 먹는 치매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했으며, 글로벌 제약사 안젤리니 파마와 총 5000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는 정부출연연구기관 창업기업이 신약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이룬 기술수출 최고액이다.

    이번 협약은 이화여대가 KIST와 맺은 기관 협약을 신약 개발 연구로 확장하는 의미도 있다. 출연연의 원천 연구, 대학의 전문성과 연구 역량, 기업의 개발 경험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신약 개발 협력 생태계가 구체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기업인 큐어버스와의 협력은 이화여대 산학협력단과 서울바이오허브 간 협력 체계와도 맞물려, 연구 성과가 기술 이전과 후속 연구, 사업화로 이어지는 연계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선 연구센터 소장은 "이번 협약은 연구센터의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연구가 기업의 신약 개발과 연계되는 의미 있는 협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진 큐어버스 대표는 "그동안 축적해 온 신약 개발 경험과 기술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이화여대 연구센터와 함께 차세대 신약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해 나가겠다"고 했다.

  • ▲ 이화여자대학교 전경. 좌측 상단은 이향숙 총장.ⓒ이화여대
    ▲ 이화여자대학교 전경. 좌측 상단은 이향숙 총장.ⓒ이화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