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7일 배송 일상화에 C2C 물량 확보 경쟁B2C 성장 둔화 속 개인셀러 물류 신성장 축플랫폼·풀필먼트·편의점 등 인프라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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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tGPT 생성 이미지
택배의 주 7일 배송이 일상 속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개인 셀러와 소상공인 거래를 중심으로 C2C(개인 간 거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업계는 개인 발송과 소규모 판매자 물량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고 서비스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1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1인당 택배 이용 건수는 115.2건으로, 2020년 65.1건에서 약 50건 가까이 늘며 4년 만에 크게 증가했다.이는 중국발 이커머스 확대와 함께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 배송 속도를 앞세운 경쟁이 심화되면서 주문 빈도 자체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플랫폼별 유료 멤버십 확산과 무료 배송·반품 혜택 확대도 소비자의 주문 장벽을 낮추며 택배 물량 증가를 이끈 요인으로 분석된다.다만 최근 이커머스(B2C)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택배업계는 대형 온라인몰 중심의 물량 확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이에 개인 셀러와 중고거래를 포함한 C2C 시장의 물량 확보를 위해 중심을 옮기는 모습이다.고물가·경기 둔화 속 중고거래가 활발해지며 중고 플랫폼과 편의점 택배 등을 이용한 개인 간 배송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는 점이 전략 변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이에 택배업계는 주 7일 배송 인프라를 바탕으로 C2C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먼저 CJ대한통운은 당근마켓과 중고거래 이용자를 위한 ‘바로구매’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최근에는 전국상인연합회와 전통시장 구매 상품을 공동배송센터로 집화해 가정으로 배송하는 내용의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개인택배 물량 잡기에 나섰다.또 받는 고객 중심의 오네(O-NE) 애플리케이션 개편을 통해 개인 고객의 택배 접수 편의성을 강화하고 신용카드와 간편결제 기능을 추가했다.㈜한진은 2023년 업계 최초로 글로벌 C2C 해외직구 플랫폼 ‘훗타운’을 론칭한 데 이어, 소상공인 특화 물류 서비스 ‘원클릭’을 확장해 풀필먼트 서비스를 선보였다.단 한 박스의 소규모 물량도 창고 입고부터 출고까지 일괄 처리하는 구조로, 주문 처리부터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롯데글로벌로지스는 세븐일레븐 등 그룹 내 유통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이마트24까지 편의점 택배 물류를 맡으며 개인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손쉽게 접수 및 발송이 가능한 편의점 택배 인프라를 통해 C2C 물량을 흡수하는 구조로, 이달부터는 CU 택배 물류까지 담당하며 국내 주요 편의점 4사 중 3사의 물량을 전담하게 됐다.업계 관계자는 “쿠팡 개인정보 유출 여파로 온라인 쇼핑 수요가 일부 분산되는 가운데, 개인 간 거래가 확대되면서 택배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성장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