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종합시장서 받은 자투리 포장재로 자르고·접고·겹치고김선아 원장 "실패 두려워하지 않고 재료 물성·가능성 탐색"오는 22일까지 이브갤러리에서 '새로운 결' 전시
  • ▲ 전시 '새로운 결' 포스터.ⓒ한양대
    ▲ 전시 '새로운 결' 포스터.ⓒ한양대
    한양대학교는 미술영재교육원과 한양 미술+디자인 교육센터가 오는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이브갤러리에서 지역 연계 미술교육 프로젝트 '종이가 말해요'의 성과를 집약한 전시 '새로운 결'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시작한 이번 전시는 미술영재 학생들이 방산종합시장 상인들이 제공한 자투리 종이를 교육 재료로 활용해 진행한 탐구·실험 중심 미술교육의 결과물이다. 학생들은 포장재로 사용되고 남은 종이, 쓰임을 다한 종이를 관찰하고 해체하며, 자르고 접고 겹치는 과정 등을 통해 재료의 물성과 가능성을 탐색했다.

    '새로운 결'은 이미 정해진 역할을 벗어난 재료가 반복되는 시도 속에서 각기 다른 결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의미한다. 종이가 찢어진 방향, 겹쳐진 층, 접힌 선들은 우연과 선택이 교차한 흔적으로 남아 학생들의 사고방식과 표현 태도를 드러낸다. 이는 결과가 아닌 과정 중심의 미술교육, 실패를 허용하는 실험적 학습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김선아 한양대 미술영재교육원장은 "이번 전시는 학생들이 재료를 통해 사고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를 어떻게 시각화했는지를 보여준다"며 "미술영재교육이 단순한 기량 훈련을 넘어 사고와 탐구의 과정임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 한양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이기정 총장.ⓒ한양대
    ▲ 한양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이기정 총장.ⓒ한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