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5조9685억원, 영업익 7470억원 ‘사상 최대’AI 전력망 수요 타고 북미·유럽 수주 가파른 증가4분기 매출·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치 경신
-
- ▲ 효성중공업이 글로벌 전력기기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을 1년 새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 ⓒ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이 글로벌 전력기기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을 1년 새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에 따른 전력망 확충 수요가 실적으로 직결되면서 수익성 중심의 성장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평가다.효성중공업은 30일 연결 기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5조968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9% 증가했다고 밝혔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470억원으로 106% 급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실적 호조는 중공업 부문이 주도했다. 글로벌 전력기기 판매가 본격 확대되면서 연간 기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달성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전력망 고도화 수요가 맞물리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수주가 빠르게 늘고 있다. 영국과 스웨덴, 스페인 등 주요 선진시장에서의 신규 수주가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4분기 실적 역시 분기 기준으로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효성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7430억원, 영업이익은 260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 분기에 이어 분기 최대 실적을 재경신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이 확실하게 이어졌다.건설부문은 선별 수주 기조를 유지하며 실적 방어에 주력했다. 효성중공업은 무리한 외형 확대보다는 사업성 중심의 수주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효성중공업 측은 중공업부문의 성장세가 2026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흐름 속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의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미국 멤피스 공장 증설을 통한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초고압직류송전(HVDC) 독자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건설부문 역시 우량 사업 위주의 수주와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