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면 시장 경쟁 격화 속 신제품 상표권 등록편의점·대형마트 매대 선점 전략빨라지는 여름 계절면 시장 … 연중 제품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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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뚜기
    오뚜기가 이른 여름 계절면 신제품 경쟁을 위해 신제품 ‘진밀면’ 출시에 나선다.

    더 이상 여름 시즌이 아닌 연중 제품에 편입됐다는 시각이 나올 정도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여름 비빔면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이달 초 진밀면 상품에 대한 상표권 2건을 등록했다. 두 건 모두 상품 분류는 ‘30’으로, 지정상품은 라면·국수·조미료·컵라면 등이다.

    오뚜기가 빠르게 상표권을 등록한 것은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주요 오프라인 채널 매대를 선점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야 하기 때문이다.

    오뚜기는 2020년 출시한 진비빔면이 시장에 안착하며 점유율을 늘려왔다. 업계 추산으로 진비빔면은 팔도 비빔면과 농심 배홍동에 이어 비빔면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스테디셀러 진비빔면과 투트랙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라면업계는 평년 보다 빠른 여름 신제품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농심은 배홍동 브랜드 신제품 ‘배홍동막국수’를 출시하며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팔도는 스테디셀러 팔도비빔면을 업그레이드한 ‘팔도비빔면 더 블루’를 선보였다. 기존 제품 대비 두꺼운 중면을 적용했으며, 기존 액상소스에 과채 원물을 더해 풍미를 더했다.

    삼양식품은 별도 신제품 없이 지난해 선보인 ‘맵탱 쿨스파이시 비빔면 김치맛’을 내세운다. 이미 해당 제품은 생산에 들어간 상태다.

    비빔면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757억원에서 2023년 약 1800억원 수준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 8년간 성장률을 감안하면 올해는 2000억원 이상으로 커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제품 형태 역시 기존 얇은 면 대신 중면이나 메밀면, 칼국수면 등을 적용해 식감을 차별화하거나 지역 맛집 콘셉트를 접목하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