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압 케이블 수출 호조에 희토류·해저케이블 신사업 속도라이너스 협력 기반 탈중국 공급망 구축 본격화베트남 금속화 설비 연내 양산…방산·로봇·EV 확대
-
LS에코에너지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초고압 케이블 수출이 실적을 견인하는 가운데 희토류와 해저케이블 등 미래 성장사업도 구체화되면서 연매출 1조원 달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LS에코에너지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을 2459억원, 영업이익을 167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 9.0% 증가한 수치로,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지난해 LS에코에너지는 매출 9601억원, 영업이익 66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에도 이 같은 성장 흐름이 이어지며 사상 첫 연매출 1조원 돌파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실적 개선의 핵심은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를 중심으로 한 초고압 케이블 수출 확대다. 유럽 전력망 교체 수요와 동남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가 맞물리며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선제적 고객 대응과 제품 포트폴리오 고도화 전략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본업에서 확보한 현금 창출력은 신사업 투자 여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영업현금흐름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개선되며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가장 주목되는 분야는 희토류 밸류체인이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호주 라이너스와 희토류 원료 공급 및 금속 생산 협력을 본격화했다. 라이너스가 원료를 공급하고 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에서 금속화한 뒤 LS전선이 영구자석으로 연결하는 탈중국 공급망 구축이 가시권에 들어왔다.회사는 베트남 LSCV 공장 유휴 부지에 연내 금속화 설비를 구축하고 양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우주항공과 미사일 등 방산용 사마륨 금속 생산에 집중하고, 2027년부터 로봇과 전기차(EV)용 NdPr 금속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연간 생산 규모는 약 2500톤으로, 영구자석 1만톤 이상 제조가 가능한 수준이다.해저케이블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 국영 에너지 기업 계열 PTSC와 추진 중인 해저케이블 합작법인(JV) 설립은 연내 마무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해상풍력 투자 확대와 맞물려 중장기 성장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업계 관계자는 "미국 관세 등 일부 대외 변수에도 LS에코에너지는 케이블 본업의 이익 체력을 다시 입증했다"며 "초고압 케이블의 안정적 성장 위에 희토류와 해저케이블 신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올해 매출 1조원 돌파와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