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부회장 직속 조직 … 수장에는 첫 현대차 여성 사장 발탁
  • ▲ 진은숙 현대차·기아 ICT담당 사장.ⓒ현대차
    ▲ 진은숙 현대차·기아 ICT담당 사장.ⓒ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 전환(AX) 가속과 디지털 리스크 대응을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AI 확산에 따른 보안·윤리·규제 이슈를 그룹 차원에서 통합 관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장재훈 부회장 직속의 ‘AI 거버넌스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AX 프로젝트 통합 관리(PMO), AI 리스크 대응, AX 기반 구축, 조직 역량 강화 등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초대 수장은 진은숙 현대차·기아 ICT담당 사장이 맡는다. NHN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인 진 사장은 2021년 현대차에 합류했다. 글로벌 원앱 통합, 차세대 ERP 구축, 클라우드·데이터 기반 IT 체계 개편을 주도한 진 사장은 작년 말 현대차 첫 여성 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달 주주총회에서는 첫 여성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번 전담 조직은 현대차의 ‘피지컬 AI’ 전략을 뒷받침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자율주행,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물리 영역으로 AI 적용이 확대되는 만큼 실행과 통제를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보보안 체계도 강화했다. 데이터베이스 직접 접근을 제한하고, 데이터 간 공유를 원칙적으로 차단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외부 협업 보안과 사고 대응 체계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