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롯데물산·코오롱·블랙야크까지4~5월 ‘체험형 이벤트’ 집중3km 걷기부터 2917계단 수직 마라톤·35km 트레일까지 다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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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맥도날드가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24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하는 걷기 기부 행사 ‘2026 맥도날드 해피워크’를 개최한다.ⓒ한국맥도날드
유통업계가 4~5월 봄 시즌을 맞아 ‘걷기·러닝·트레킹’ 등 체험형 이벤트를 잇달아 선보이며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 경험을 직접 체감하게 하는 ‘참여형 마케팅’이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오는 5월 24일 인천 문학경기장 동문광장과 주경기장 일대에서 ‘2026 맥도날드 해피워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약 3km 코스를 걷는다. 참가 규모는 6000명으로 전년 대비 1000명 확대됐다. 참가비 전액은 RMHC Korea에 기부돼 환아와 가족 지원에 사용된다.특히 단순 걷기 행사에 그치지 않고 무대 프로그램, 브랜드 부스, 포토존 등 체험 콘텐츠를 결합해 ‘패밀리형 야외 페스티벌’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앞선 4월에는 이색적인 러닝 이벤트도 열린다. 롯데물산은 오는 4월 19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2026 스카이런’을 개최한다.롯데월드타워 1층 아레나 광장에서 출발해 123층 전망대까지 오르는 이 대회는 총 2917개 계단, 555m 높이를 완주하는 ‘수직 마라톤’이다. 참가자는 2200명 규모다.엘리트 부문, 키즈 스카이런 등 세부 프로그램도 마련됐으며, 참가비 전액은 재활치료 환아 지원 기금으로 기부된다. 일반 도로가 아닌 초고층 건물을 활용한 이색 코스로 ‘도전형 체험 콘텐츠’라는 차별성을 내세웠다. -
- ▲ 코오롱 트레일런ⓒ코오롱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러닝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4월 18일부터 19일까지 강원 횡성에서 ‘코오롱 트레일 런 2026’을 연다.대회는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웰리힐리파크를 출발해 청태산·대미산을 거치는 약 35km 코스(싱글·듀오)와 15km 코스로 구성된다. 참가 규모는 약 1500명이다.특히 레이스 이후에도 참가자들이 현장에 머물며 식사·음악·회복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는 구조를 도입해 ‘러닝 이후 경험’까지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블랙야크 역시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블랙야크는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백두산 천지 트레킹’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사전 교육 후 백두산 서파·북파 코스를 트레킹하고 천지 일출과 러닝 프로그램을 체험한다.이는 단순 이벤트를 넘어 브랜드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아카데미형 프로그램’으로, 참가자 간 교류와 장기적 관계 형성을 목표로 한다.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협찬 중심의 단발성 마케팅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브랜드가 직접 대회를 기획하고 고객 경험을 설계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러닝과 트레킹은 참여와 공유가 가능한 콘텐츠라는 점에서 유통업계의 핵심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