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날 평균 수익률 165.9%, 시초가 매도 시 195.9% 수익공모가 대비 평균 +56% 유지, 케이뱅크·한패스는 하회중동 리스크 겹치며 고점 대비 최대 70%대 급락 속출리센스메디컬만 예외적 상승, IPO 시장 '옥석 가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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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에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한 9개 종목의 주가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상장일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을 달성한 종목들도 이후 급격히 조정을 받았고 미국 · 이란 중동 사태 충격까지 겹치면서 1분기 신규 상장주 대부분이 상장일 고점 대비 큰 낙폭을 기록 중이다.다만 공모가 기준으로는 케이뱅크와 한패스를 제외한 7개 종목이 아직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10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상장 기업 수는 스팩 2개를 포함해 총 11개사로, 과거(1999~2025년) 1분기 평균 22개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시장별로는 코스닥 10개, 유가증권시장 1개였다.상장 기업 수는 적었지만 수익률은 높았다. 스팩을 제외한 9개사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평균 수익률은 195.9%, 상장 첫날 종가 기준 평균 수익률은 165.9%를 기록했다.기관 수요예측 평균경쟁률은 971대 1, 일반청약 평균경쟁률은 1785대 1로 2017년 집계 이후 동기 대비 최고 수준이었다. 공모가도 9개사 중 8개사가 희망 밴드 상단에서 확정됐다.◆ 에스팀 · 액스비스 · 아이엠바이오 첫날 따따블 … 케이뱅크는 보합 마감상장 첫날 성적은 종목마다 크게 엇갈렸다.패션 콘텐츠 기업 에스팀(3월 6일)은 시초가 3만650원으로 출발해 종가 3만4000원(공모가 대비 +300%)에 마감하며 따따블을 달성했다. 레이저 솔루션 기업 액스비스(3월 9일)는 시초가부터 공모가(1만1500원)의 4배인 4만6000원을 찍고 그대로 마감했다. 항체 신약 개발사 아이엠바이오로직스(3월 20일)도 시초가 10만4000원(+300%)으로 따따블을 기록했다.올해 첫 코스닥 일반기업 상장주인 덕양에너젠(1월 30일)은 시초가 2만1050원으로 출발해 종가 3만4850원(+248.5%)에 마감했다. 바이오 종목인 카나프테라퓨틱스(3월 16일)는 공모가(2만원)의 2.5배인 5만600원(+153%)에 첫날을 마쳤다.반면 코스피에 입성한 케이뱅크(3월 5일)는 공모가(8300원) 수준인 8330원(+0.4%)에 첫날 거래를 마쳐 대조를 이뤘다. 공모가 자체가 희망 밴드 하단에서 결정된 데다 상장 후에도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케이뱅크 시가총액은 상장 당시(3조4000억원) 대비 약 24% 감소했다.◆ 3월 말 기준 공모가 대비 평균 +56% … 중동 사태 쇼크로 추가 하락3월 31일 종가 기준 9개 종목의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56.1%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액스비스(+126.1%), 아이엠바이오로직스(+112.7%), 카나프테라퓨틱스(+85.5%), 메쥬(+78.9%), 리센스메디컬(+67.7%), 덕양에너젠(+63.5%) 등 6개 종목이 평균을 웃돌았다. 에스팀(+12.5%), 한패스(-14.1%), 케이뱅크(-26.7%)는 평균을 밑돌았고, 한패스와 케이뱅크는 공모가 아래로 내려갔다.4월 들어서도 하락세는 이어졌다.10일 현재 공모가를 하회하는 종목은 케이뱅크(-24.7%)와 한패스(-13.3%) 두 곳으로 늘었다. 나머지 7개 종목은 아직 공모가 대비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상장일 고점 대비 낙폭은 상당하다.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상장일 종가(10만4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53.8% 하락세고 에스팀도 3만4000원에서 9680원으로 71.5% 급락세다.예외적으로 리센스메디컬(3월 31일 상장)은 공모가(1만1000원) 대비 4월 10일 현재 2만2650원으로 105.9% 오르며 상장 이후 주가가 오히려 상승한 1분기 유일한 종목이 됐다.◆ 1분기 공모주, 첫날 시초가 매도 때 평균 수익률 196%1분기 공모주를 받아 상장일 시초가에 매도했다면 평균 195.9%의 수익률을 얻었을 것으로 분석되지만 3월 말까지 보유했다면 평균 56.1%로 뚝 떨어진다. 다만 시초가 대비 3월 말 수익률은 -45.4%로, 9개 종목 전부가 시초가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건강관리 업종이 36.4%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IT 업종은 지난해 1분기 44.0%에서 18.2%로 크게 감소했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1분기에 대어급인 케이뱅크의 상장은 성공한 것으로 보지만, 2분기에도 대어급 기업이 추가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없고 비수기로 관망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달 IPO 예상 기업 수는 6~7개 수준으로 과거 4월 평균인 6개 정도, 그리고 최근 5년 평균 6개와 유사한 수준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