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협상 결렬에 … 환율, 12.9원 오른 1495.4원 개장삼전 2%대 약세 … SK하닉 약보합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강보합
  • ▲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커세야 센터에서 열린 UFC 327에서 본인 경기를 TKO로 이긴 파울로 코스타(왼쪽)가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AP 연합뉴스
    ▲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커세야 센터에서 열린 UFC 327에서 본인 경기를 TKO로 이긴 파울로 코스타(왼쪽)가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결렬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고 밝히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주가 급락하는 한편, 환율이 올라가는 등 금융시장이 다시 불안해지고 있다. 

    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2.08% 급락한 5737.28로 장을 출발했다. 원 달러 환율도 12.9원 오른 1495.4원에 장을 출발해 1500원에 육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초반 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SK하이닉스는 낙폭을 줄이며 0~1% 약세다. 이외에 시가총액 대부분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0~1% 소폭 오름세다. 

    앞서 미군은 12일(현지시간) 미 동부시간으로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오후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포고령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모든 선박에 대해 봉쇄 절차를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오는 21일까지 남은 휴전 기간 이란의 자금줄을 조여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유도하고 협상 구도를 미국에 유리하게 만들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이란은 미국의 이런 움직임에 강력 반발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해상 봉쇄를 시도하면 강력한 군사적 보복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차 협상이 이란의 핵 보유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렬됐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이란이 일부 사안에는 합의에 도달했다고 언급한 점이나 중재국인 파키스탄이 양국간 대화를 지속하게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