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포함 전 업계 비상경영 확산인천~뉴욕 유류할증료 110만원 돌파
  • ▲ 에어프레미아가 국제선 300만명 돌파를 계기로 전 노선 할인 프로모션을 내놓으며 수요 확보에 나섰다. ⓒ에어프레미아
    ▲ 에어프레미아가 국제선 300만명 돌파를 계기로 전 노선 할인 프로모션을 내놓으며 수요 확보에 나섰다. ⓒ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가 국제선 300만명 돌파를 계기로 전 노선 할인 프로모션을 내놓으며 수요 확보에 나섰다. 고유가 여파로 유류할증료가 급등한 상황에서 체감 운임을 낮춰 탑승률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에어프레미아는 20일부터 5월 3일까지 전 노선을 대상으로 최대 2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공식 홈페이지와 앱에서 항공권을 구매할 때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하면 와이드 프리미엄과 이코노미 클래스 모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정 순번 결제 고객에게는 총 30만원 규모의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탑승 기간은 아시아 노선은 10월 말까지, 미주 노선은 내년 2월 말까지로 일부 성수기 기간은 제외된다.

    항공업계는 중동발 고유가 충격으로 비용 부담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비상경영에 들어갔다. 국내 3위 LCC인 티웨이항공은 최근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신청을 받은 상태다. 2024년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대형항공사들도 긴축 기조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등 주요 항공사들은 운항 조정과 비용 통제를 병행하며 수익성 방어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운항 규모도 줄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 의원실에 따르면 중동 전쟁 전후 한 달간 국내 LCC 9개사의 국제선 운항 편수는 약 4만111편에서 3만9006편으로 2.75% 감소했다.

    유류비 부담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5월 기준 인천~미주 노선 왕복 유류할증료는 110만원을 넘어섰다. 전쟁 이전 20만원 미만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두어 달 만에 5배 이상 급등한 수준이다. 운임 인상 압력이 커지면서 수요 위축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항공사들은 비용을 줄이면서도 탑승률을 유지해야 하는 이중 과제에 직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