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가 12만3300원. 1년간 3배가량 증가시총순위, 작년 60위권에서 42위로 도약국내 방산업계 최초 DJ BIC 지수에 편입
  • ▲ 한화시스템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뉴데일리DB
    ▲ 한화시스템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뉴데일리DB
    한화시스템이 올해 들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주가 급등과 시가총액 상승 등으로 그룹 내 입지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방산기업 최초로 ‘다우존스 최상위 지수(DJ BIC) 아시아·태평양’ 지수에 최초로 이름을 올린 것.

    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이날 오후 1시 45분 기준 12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23조25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조~7조원에 비해 3배가량 높다. 시총 순위도 지난해 60위권 전후에서 42위까지 상승했다. 

    한화시스템의 주가 상승 요인으로는 K-방산에 대한 기대감, 특히 항공과 우주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 등 성장 모멘텀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화시스템은 최근 독자기술로 개발한 통합기관제어체계(ECS)를 ‘양만춘함(DDH-I)’에 탑재했다. 양만춘함은 광개토대왕함, 을지문덕함과 함께 한국형 구축함(KDX-1) 사업의 일환으로 건조된 3200톤급 헬기탑재 구축함이다. K-함정에 첫 국산 심장을 장착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과 국방반도체 국산화에 공동 연구를 하고 있으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앞둔 시점에서 한국군 주도의 한미 연합작전 수행을 가능하게 할 국내 최초 인공지능 기반 지휘통제체제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게다가 한화시스템은 최근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이자 국제신용평가사인 S&P 글로벌이 매년 발표하는 DJ BIC 아시아·태평양에 선정됐다. 

    DJ BIC는 기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가 새롭게 개편되며 마련된 지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있는 600대 기업의 ESG 경영 수준을 평가하며, 산업별 최상의 20%의 기업만 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 

    국내 방산 기업이 해당 지수에 선정되어 편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평가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부문에서 아태 지역 기업 중 가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그룹 내에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구미 신사업장, 12월 제주우주센터가 연달아 준공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올해 첫 일정으로 제주우주센터를 방문하는 등 그룹 내 입지가 확대된 것으로 평가된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최근 그룹의 재계 위상 강화와 함께 지속적인 사업 확장으로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높여나가겠다”면서 “이를 통해 기존 방산 외에 우주, 항공 분야 혁신으로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