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 결품·간편식 폐기 비용 전액 지원지역·점포별 위로금 최대 100만원 지급“가맹점 운영 안정화 위해 실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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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F리테일이 최근 발생한 상품 공급 차질과 관련해 가맹점 지원안을 발표했다. 물류 자회사인 BGF로지스가 고용한 배송기사들이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물류센터를 봉쇄한 것에 따른 조치다.

    7일 BGF리테일은 점주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내문을 발송하고 물류 불안정에 따른 가맹점 피해 지원 방안을 공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안은 상품 공급 차질로 인한 피해 규모를 분석하고 가맹점주 의견을 수렴해 마련됐다. 지역별 공급 불안정 수준과 점포별 피해 정도를 반영해 차등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원안은 점포 지원금과 위로금으로 구성된다. 먼저 점포 지원금에는 저온 상품 결품 지원금과 간편식 폐기 지원이 포함됐다. 저온 결품 지원금은 4월 5일부터 30일까지 냉장·냉동 상품 결품에 대해 정상 판매를 가정한 점포 매출이익 전액을 지원한다.

    간편식 폐기 지원 역시 같은 기간 발생한 폐기 금액 전액을 보전한다. 별도로 지급되는 점포 위로금은 공급 불안정 수준에 따라 지역별 최대 30만원, 점포별 최대 70만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결품 규모와 배송 지연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정한다.

    보상 산정 기준은 BGF로지스 소속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화물연대 편의점지부의 CU지회 소속 조합원들이 파업을 벌여 물류센터가 봉쇄됐던 기간이다.

    지난 달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운송료 인상 등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공동 교섭을 촉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주요 CU 물류센터의 차량 출입을 통제했다.

    이후 지난달 30일 BGF로지스와 경남 진주시 고용노동부 진주지청 회의실에서 최종 합의를 이뤄내 단체 합의서를 체결했고, 약 3주 만에 물류센터 봉쇄 조치를 해제했다.

    이와 관련해 CU가맹점주협의회는 하루 전인 5월 6일 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에 파업으로 인한 피해액 140억원을 청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한 바 있다.

    지난달 한 달 가까이 진행된 파업으로 물류 차질이 빚어지며 점주들은 발주한 상품을 제때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시 협의회는 “오는 15일까지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청구 금액에 대한 손해배상 소장 접수와 함께 파업 기간 중 화물연대의 각종 불법 행위에 대해 형사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