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자회사 게임즈 매각 이후 계열사 87개 수준으로 축소“포트폴리오 재편으로 핵심 사업에 리소스를 더 투여할 수 있어”
  • ▲ 정신아 카카오 대표.ⓒ카카오
    ▲ 정신아 카카오 대표.ⓒ카카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최근 카카오헬스케어 및 카카오게임즈 등 비주력 자회사 매각이 매출과 이익에 긍정적 영향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7일 카카오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는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지배구조 단순화 작업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실행해 오고 있다”며 “현재 연결 자회사 수는 93개까지 감소했고, 카카오게임즈의 연결 제외 절차가 마무리되면 87개 수준으로 축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진행한 카카오헬스케어 지분 매각에 이어 올해 카카오게임즈 재편을 통해 카카오는 소수 지분의 주주로 잔류하면서 향후 해당 사업의 성장과 가치 상승에 따른 이익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정 대표는 “이 같은 포트폴리오 재편은 카카오가 핵심 사업에 리소스를 더 투여할 수 있는 기반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며 “카카오의 핵심인 톡 비즈를 대표로 하는 플랫폼 부문의 성장이 견조하게 이어지면서 자회사 인수 효과가 반영되었던 2024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연결 매출 성장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연결 손익에도 의미 있는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영업이익 기여도가 낮았던 사업들이 연결에서 제외되면서 본업 중심의 이익 성장이 연결 수익성 개선으로 보다 명확하게 반영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년 기준으로 보면 헬스케어와 게임즈를 포함한 연결 제외 법인의 합산 영업손실이 약 1000억원 수준으로 해당 영업손실을 제외하면 2025년 카카오의 연간 영업이익률이 2%p 가까이 개선된다는 계산이다.

    정 대표는 “2026년은 이러한 포트폴리오 효율화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는 온전히 반영되는 구간에 진입하게 된다”며 “올해는 카카오톡과 AI의 경쟁력 강화를 이어가면서 질적인 매출의 성장과 수익성의 개선을 가속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94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늘었다고 밝혔다.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1분기 사상 최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