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DC 1Q 매출 1314억원으로 LGU+ 1144억원에 역전지난해 4분기엔 LGU+ 우위 … 분기마다 AIDC 순위 바뀌어‘AI의 심장’ AIDC 공격적 투자 지속 … 매출 경쟁 이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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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이 가산 AIDC에 구축한 GPU 클러스터 ‘해인’.ⓒSK텔레콤
통신 시장에서 AI데이터센터(AIDC)가 새로운 먹거리로 급부상 하면서 이를 둔 매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통신시장 전반의 정체 속에서도 매년 두자리 수 성장하는 AIDC 매출이 AI 사업의 메인으로 점차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특히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AIDC 매출은 수차례 엎치락 뒤치락 하며 치열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T와 LG유플러스의 1분기 AIDC 매출은 SKT의 우세로 나타났다.SKT의 1분기 AIDC 매출은 1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3% 성장해 같은 기간 31.0% 증가한 LG유플러스의 AIDC 매출 1144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이런 결과는 1개 분기만에 뒤집어진 것이다.지난해 4분기 LG유플러스의 AIDC 매출은 1353억원으로 SKT의 1291억원을 앞지른 바 있다. 작년 1분기 SKT의 AIDC 매출이 694억원, LG유플러스의 AIDC 매출이 873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양사의 선두 경쟁은 매 분기마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AIDC는 AI 산업에서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연산 공장’이라고 할 수 있다. AIDC는 거대언어모델(LLM)의 학습 및 추론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GPU를 고밀도로 집적한 곳이다. 통신업체가 대규모 데이터센터(IDC)를 보유하고 있고 유무선 통신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AIDC는 통신사의 새로운 시장으로 열리고 있다.SKT는 울산 AIDC에 7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고 LG유플러스도 파주 AIDC에 6000억원의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이들 신규 AIDC는 내년 가동을 목표로 지어지는 중이다.물론 현재 각사의 AIDC 사업은 각사별로 소폭 차이가 있다.SKT는 AIDC에서 GPU의 연산능력을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GPUaaS를 통한 매출성장이 빠르게 늘고 있는 반면 LG유플러스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AIDC DBO(설계·구축·운영)’ 사업목적을 추가하면서 해당 분야의 실적을 쌓고 있다.가동률이 올라가고 GPUaaS의 서비스가 활성화될수록 SKT의 AIDC 매출이 유리해지는 반면 LG유플러스는 DBO 수주 현황에 따라 실적이 좌우되는 구조다. 이 때문에 분기마다 양사의 AIDC 매출 경쟁은 첨예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아직 1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KT는 자회사 KT클라우드를 통해 AIDC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AIDC 매출을 별도로 공개하지는 않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통신업계에서 공격적으로 AIDC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집행 중이라는 점에서 결국 비슷한 사업구조를 갖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통신시장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AIDC는 AI 시대에서 가장 핵심적인 먹거리 사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