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근무하다 퇴직한 여성 우선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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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K기업은행>(은행장 조준희)이 국내 금융권에선 처음으로,
    정년까지 고용이 보장되는 시간제 근로자 100명을 채용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창구텔러·사무지원·전화상담원 분야에서 이루어지며,
    과거 은행권에서 근무하다 출산·육아 등으로 퇴직한,
    경력 단절 여성인력에게 우선기회가 주어진다.


    채용자들은 하루 4시간 반일제 근무 형태로 일하게 될 예정이다.
    정년이 보장되고, 보수·복지 등 근로조건의 경우 근무시간에 비례해
    8시간 근무하는 일반직 근로자와 동일한 수준이며, 근무 시간대도 조정 가능하다.
    이들은 공단 인근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영업점이나,
    전화상담이 많은 고객센터 등에 주로 배치된다.

     

    기업은행 측은 이번 채용이,
    근로자에게 반일제 근무를 통해 일과 가정생활의 양립을 도와주는 것은 물론,
    은행으로서도 즉시 업무에 투입 가능해,
    생산성을 높이고 인건비를 낮출 수 있어 ‘윈-윈’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의 말이다.

    
    이번 시간제 근로자 채용은,
    고객께는 대기시간을 줄여 만족도를 높이고,
    채용인력에게는 은행 경력을 되살려 일과 가정을 병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정체되어 있는 여성 고용률 향상을 위해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