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 내 채권단 협의결과 발표 할 것"채권단 75% 동의 얻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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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DB산업은행>이 <STX 조선해양>을 살리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지원했던 8,500억원 이외에
    오는 2017년 까지 추가로 약 2조 2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내놨다.

     

    9일 <STX 조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 8일 실무회의를 통해 확정된
    [경영 정상화 방안]을 채권단에 제시했다.
    채권단은 방안을 검토한 후 이달 내 결의할 예정이다.


    현재 <산업은행>은 채권단 지분 중 35%를 차지하고 있는 상태이며,
    <수출입은행>,
    <농협>,
    <정책금융공사>,
    <무역보험공사>,
    <우리은행>,
    <외한은행>,
    <신한은행> 이상 총 8개 회사로 채권단은 구성되어있다.


    지난 2일 <STX 조선>의 정밀 실사를 맡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회사의 [계속기업가치]는 2조 2000억원,
    [청산가치]는 1조 2000억원이라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올해 1조9,000억원,
    2014년에 1조원,
    2016년에 10,00억 원 등 총 3조 원을 지원하면
    [<STX조선해양>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 봤다.

    나아가 3억 달러(약 3,500억원)에 달하는
    수입 신용장(LC) 대금 결제 지원 및
    <STX조선>의 유동성 위기를 해소해주기 위해
    9,410억원 규모의 잔여금융 채권 역시
    오는 2017년 12월까지 상환을 유예해주기로 결정했다.

    이번 [STX조선해양 살리기]에 관한 <산업은행> 기업금융4부 권영민 부장의 설명이다.

    "현재 산업은행측에 제시한 방안이 확정이 된 것은 아니고,
    채권단의 75%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아직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이다]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우선은 채권단 결의가 나올때 까지 두고봐야 할 것이다."

    한편 <산업은행>은 자금지원을 하는 동시에
    원할한 출자전환을 위해,
    <강덕수 STX회장> 등 대주주 지분가치를
    100분의 1로 떨어뜨리는 감자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