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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전환을 촉구하기 위한 [희망버스]가
20일 오후 6시 울산 명촌동 철탑농성장에 도착했다.현대차 [희망버스]에 탑승한 인원은
서울에서 21대,
전국 각지에서 42대,
열차 1대 포함해 총 2,500여명이다.
미리 현장에 와 있던 울산지역 노동단체까지 포함하면
총 4,000여명의 인원으로 지난 11년 <한진중공업> [희망버스]사태
이후 최대 규모다.참가자들 구성은 [공공노조 서울경인지부],
[인천공항비정규직지부],
[다산콜센터지부]등 비정규직 조합원들과,
[밀양 송전철탑 반대 할머니],
[용산 철거민],
[제주 강정 마을 주민] 등이다.이들은 <현대차> 울산공장 정문에서 집결한 뒤
오후 5시쯤 결의대회를 가지려 했으나,
교통체증으로 행사진행이 지연되자 계획을 변경해
[철탑농성장]으로 집회장소를 변경했다.참가자들은 21일 오전까지
[힘내라 비정규직 1차 힘 모으기],
[송전철탑 문화제] 등의 촉구시위를 펼친다.한편 당일 울산지역 102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행복도시울산만들기범시민협의회(행울협)] 회원 400여명은
현대차 울산공장 정문 앞에서 희망버스 반대 피켓집회를 열었다.
[행울협]은 지난 18일 [희망버스]의 울산방문 중단을 촉구하는 회의를 여는 등
[희망버스]참가자들과 대립중이다.한편 이날 <현대차>사측은 공장 정문 앞에 대형 컨테이너 박스를 2개 층으로 쌓아,
[희망버스]참가자들의 무단진입에 대비했다.현재 경찰은 55개 중대,
4,400여명의 인원을 시위현장에 투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