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사고 수습 마치고 귀국
  • ▲ ▲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지난달 9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한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한 뒤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 ▲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지난달 9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한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한 뒤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고 보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지난 1일 오후 6시21분께  
    사고 수습을 마치고 돌아와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한 말이다.

    윤 사장은
    사고 당시 현장 상황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저희가 최선을 다했기에 현장 수습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사고 보상을 신속하게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이어 사고 수습 과정, 2분기 실적 등에 대해 물었지만
    윤 사장은 "수고하십시오"라는 말만 남기고 입국장을 떠났다.

    윤 사장은
    지난달 7일 발생한 여객기 착륙사고 수습을 위해
    9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현지에서 윤 사장은 NTSB를 방문해 진실한 사과를 표명하고
    사망자 유가족과 입원 중인 부상자를 만나 사죄했다.

    이후 지난달 31일 미국에서 중국으로 이동해
    지난 1일 중국 저장성 장산시에서 열리는 희생자 추모행사에도
    참석하려 했으나 유가족의 반대로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