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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중동 산유국 수출 차질과
설비 고장으로 인한 북해산 원유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14달러 오른 106.1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 역시
배럴당 108.97달러에 거래되며 0.75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Dubai)] 현물도
전 거래일 대비 0.16달러 오른 103.95달러를
기록했다.
리비아·이라크 등 중동 산유국의 원유 수출 차질이
이날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리비아에서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보안직원들의 파업이 발생,
가장 큰 수출 터미널 두 곳(Es Sider, Ras Lanuf)에서 조업이 중단됐다.
두 터미널은
60만 b/d를 처리해왔으며,
이에 따라 지난 2011년 내전 이후 최악의 공급차질이 발생했다.
더불어 이라크 남부 주유 수출항의 유지보수가 다가옴에 따라
9월 이라크의 원유수출량이 50만 b/d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북해산 일부 원유의 공급이 감소한 것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북해 Ula 플랫폼에서 압축기 고장이 발생해
에코피스크(Ekofisk) 원유의 생산량이 일부 감소했다고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대변인이 발표했다.
한편 일본의 경기 지표 부진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12일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일본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6%로
1분기 0.9%보다 감소했으며,
전년 대비 성장률도 2분기 2.6%로
1분기 3.8%보다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