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포스코 하반기 실적 예상치 상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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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철강재 유통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감에 따라
    국내 철강업체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우리투자증권>은
    오는 10월까지 중국 철강재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돼
    <포스코>의 하반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중국 철강재 유통가격은
    지난 6월말 대비 열연, 냉연, 철근, 후판이
    각 4.2%, 0.5%, 5.7%, 3.4% 올랐다.

    여기에 중국 수출 열연가격도 7.0%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추세는
    국경절(10월 1~7일)을 전후한 시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의 설명이다.

     

    "7~8월 비수기 이후
    9월과 10월 전통적인 계절적 성수기에 대한 기대가 있고,
    철광석 가격 상승이 제품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오스틸, 위스코, 안스틸 등
    중국 주요 철강업체가 출고가격을 인상해
    유통가격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철광석 현물 가격은
    140.5달러/톤(중국수입 호주산 CFR)으로
    올해 저점(6월9일) 대비 29%나 올랐다.

     

    이러한 대외적 요인으로 포스코를 비롯한 국내 철강업체들 역시
    철강재 가격인상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 철강업계는
    철강가격 인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
    시장저항이 비교적 적을 것으로 판단,
    8월 들어 열연강판, H형강 등
    철강재 가격조정에 나선 상황이다.

     

    변종만 연구원의 설명이다

     

    "중국 철강재 유통가격과 수출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신일본제철-스미토모(NSSMC)가 회계연도기준
    2분기 평균판매단가(ASP)상승을 예상하고 있어
    포스코의 하반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일본 철강업체의 경우
    엔화약세에 대한 기대감이 실적 개선 이상으로 반영된 측면이 있어
    일본 철강업체 대비 포스코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