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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출산업의 중심인 [자동차] 수출이 위기를 맞고 있다.
1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7월 누계 기준) 국산 완성차 수출량은
181만2,796대로 전년동기 대비 6.6% 감소했다.업체별로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 8.7%, 4.1% 감소했다.
<한국지엠>도 4.8% 줄었고, <르노삼성>은 35.8%나 떨어졌다.
반면 <쌍용차>는 9.8% 늘었다.총 수출액은 281억4,000만달러로 2.1% 줄었다.
그나마 평균 수출가격이 1만4,366달러로 5.3% 올라,
감소폭을 줄일 수 있었다. -
이처럼 수출부문이 악화되고 있는 것은
글로벌 자동차시장 부진을 비롯한 엔저현상 등 대외적 요인과
잇단 파업으로 인한 국내 생산물량 감소,
해외현지공장의 생산량 증대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실제로 완성차업체들의 국내 생산은
올들어 261만8,023대로 4.4% 감소했다.업체별로 현대차 -5.3%,
기아차 -3.8%,
한국지엠 -2.7%,
르노삼성 -26.0%다.
반면 쌍용차는 19.8% 늘었다.한편 올해 글로벌 자동차시장 성장률은 3.1%로
금융위기(2009년) 이후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올 하반기 전세계 자동차판매가 3,943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상반기보다 3.3% 줄어든 수치다.주요 시장 별로 중국은 823만대(-1.8%),
미국 774만대(-1.1%),
유럽 638만대(-10.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국내도 현대·기아차 노조의 파업 예고,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장기 농성으로 인한 생산차질 등이 영향을 미쳐
시장전망이 밝지 않다.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자동차시장의 예상 판매량은 153만8,000대로
지난해보다 0.4%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