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최선을 다 할 것"...LTE 시작 못 한 KT [공정 경쟁] 재차 강조이석수 상무, "공정위 예의주시 사안...회수 당하는 일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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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이통 3사의 치열한 주파수 경매가 진행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는 철통 보안 속에서
    경매에 참여할 이통 3사 관계자들이 입장했다.




  • 가장 일찍 도착해 입장한 <LG유플러스> <박형일> 상무는
    "이상철 회장이 직접
    경매를 잘 진행하고 올 것을 지시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경매장에 입장했다.





  • <미래창조과학부> 조규조 전파정책관은
    "원하는 주파수대역을 적절한 가격에 가져가길 바란다"며
    치열한 경매의 열기 속에서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SKT> <이상헌> 상무가 입장했고
    주파수 경매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이번 경매에 자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모든 경매 시나리오를 분석,
    최선의 경매전략 도출을 위해 노력해 왔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결정된 경매 규칙에 따라
    차분하고 성실하게 경매에 임할 계획이다.

       - SKT 이상헌 상무

     



  • 또한 이상헌 상무는
    경매에 앞서 지속적으로 제기된 경매 담합에 대해 부인하며
    "규칙에 따른 [선의의 경쟁]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KT는 경매 담합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했다.

    이날 마지막으로 도착한 <KT> <이석수> 상무는
    "양사의 담합이 여전히 우려된다"며 입장 전부터
    타 통신사들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예의 주시 하고 있는 만큼,
    담합으로 주파수 회수 당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 KT는 끝까지 경매 담합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었다. 


    다른 이통사들과 달리 KT가 이 같은 입장을 보이는 데에는
    이번 1.8MHz 주파수 대역이 중요해
    가장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LTE 서비스를 시작한 지
    한 달이 다 되어 고객 유치에 한참 열을 올리고 있지만
    KT는 현 상태에서 900MHz 대역이 정리돼야
    LTE를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900MHz 대역을 통한 LTE 서비스는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태다.

    KT가 1.8MHz 대역을 가져가야지 만이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비용을 들여
    LTE 서비스를 빠른 시일 내에 시작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주파수 경매는
    [오름입찰]과 [밀봉입찰]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름입찰]에서는 과열 경쟁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50회로 제한했으며
    이후부터는 [밀봉입찰]로 진행해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낸 사업자가 주파수를 가져가게 된다.

    할당 최저가격은 2.6GHz 대역 40MHz 폭 2개는 각각 4,788억 원,
    1.8GHz 대역 15MHz 폭은 2,888억 원,
    1.8GHz 대역 35MHz 폭은 6,738억 원이다.

    미래부는 이번 주파수 경매 기간 동안
    하루 6회씩 오름입찰을 진행할 방침으로
    최소 10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으며,
    늦어도 이달 안으로 경매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