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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가
창사이래 처음으로 [윤활유] 시장에 진출하면서
정유4사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오일뱅크>는
4일 자동차 엔진오일 [엑스티어(XTeer)]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월 글로벌 에너지기업 쉘(SHELL)과
윤활기유 합작공장을 착공한 데 이어,
윤활유 제품까지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수직계열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윤활유] 제품은
고도화 공정에서 나오는 잔사유를 처리해 만든 윤활기유에
각종 첨가제를 혼합해 생산된다.
자동차나 선박,
산업기계 등 우리 산업 전반에 걸쳐 폭넓게 쓰이고 있다.
현대오일뱅크가 첫 선을 보인 [엑스티어]는 자동차용 엔진오일로,
올해 첫 제품 생산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연간 18만 배럴의 완제품을 생산,
내수와 수출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윤활유 시장 전체 규모는
연간 2조5,000억원이다.
<GS>(17%),
<SK>(16%),
<S-OIL>(12%) 등 국내 정유사가 약 45%,
국내 유화사가 약 13%,
<모빌코리아>,
<한국쉘>,
<한국하우톤> 등 외국계 회사가 약 42%를 점유하고 있다.
국내 정유사들의 수출액도
연간 1조원에 달한다.
<현대오일뱅크>의 윤활유 제품 출시로,
국내 엔진오일 시장은
[정유 4사]가 모두 참여하는 치열한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11년부터,
최고 등급의 친환경 자동차용 엔진오일 개발을 적극 추진해 왔으며
올 초 시제품 개발에 성공,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시험판매를 통해 소비자 반응을 확인해 왔다."[엑스티어]를 사용해 본 소비자들이
차량의 소음감소 및 연비개선 효과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윤활유 사업에 가장 늦게 뛰어들었지만,
자체 기술력과 현대 브랜드를 적극 활용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 받는 제품이 되도록 하겠다."
- <현대오일뱅크> 영업본부장 김병섭 전무<현대오일뱅크>는 올해 말까지,
전국 2,400여 개 주유소 및 차량 경정비 네트워크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자동차뿐만 아니라 중장비, 산업기계 등 산업용 신제품도 출시해
국내외 윤활유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