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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수입차의 질주가 심상치 않다.
밀려드는 주문에 공급량이 못따라갈 지경이다.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8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3,977대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6.5% 감소했지만,
전년동월보다는 32.2%나 증가했다.전월비 판매량이 준 것은
인기차종을 중심으로
물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다.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의 설명이다.
"8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프로모션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인기모델 중심으로
공급물량이 부족해 전월대비 감소했다."
여기에 누적판매대수(8월기준)도 10만3,417대로
전년동월대비 23.7% 늘었다.역대 최단기간 10만대 돌파 기록으로
지난 2011년 총판매대수(10만5,037대)에 버금가는 수치다.이 같은 추세는 9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벤츠,
크라이슬러,
캐딜락,
지프,
닛산 등도 할인공세에 나섰기 때문이다.한편 8월 브랜드별 판매 등록 1위는 BMW(3,405대)가 차지했다.
이어 폭스바겐 2,493대,
메르세데스-벤츠 1,929대,
아우디 1,857대,
포드 596대가 상위 5위권을 기록했다.베스트셀링카는
BMW의 5시리즈가 1·2위를 차지했다.
520d(804대)가 1위,
528(562대)이 2위다.
이어 폭스바겐의 골프 2.0TDI(473대)와
골프 1.6TDI 블루모션(444대),
티구안 2.0TDI 블로모션(433대)이 5위권을 형성했다.국가별 점유율은
유럽차(81.3%)가 압도적으로 높았다.특히 독일차가 70.5%를 차지 높은 인기를 이어갔다.
나머지 일본차 12.0%, 미국 6.9% 순으로 조사됐다.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8,311대,
2000~3000cc 미만 4,0405대,
3000~4000cc 미만 1,365대,
4000cc 이상 256대로 나타났다.연료별로는
디젤의 인기로 가솔린과 하이브리드의 점유율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디젤은 8,935대(63.9%),
가솔린 4,626대(33.1%),
하이브리드 416대(3.0%)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