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개 노조 요구안 중 60개 합의
  • ▲ 노조의 파업으로 현대차 생산라인이 멈춰있다.ⓒ연합뉴스
    ▲ 노조의 파업으로 현대차 생산라인이 멈춰있다.ⓒ연합뉴스

     

     

    <현대자동차>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노조의 파업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4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3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열린 23차 임단협에서
    9개 노조 요구안에 대해 추가로 의견접근을 이뤘다.

     

    이로써 노사는
    총 75개 노조 요구안 가운데 60개 안에 대해 합의했다.

     

    하지만 노조측은 교섭 직후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4~5일 하루 8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여기에 6일에는 12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고
    서울 양재동 본사 앞에서 상경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교섭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임금·성과급 등
    핵심 요구안 처리를 두고
    회사를 더욱 강하게 압박해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노조의 이 같은 결정으로 현대차의 생산손실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노조의 잇따른 파업으로 현대차는
    지난 3일까지 4만2,675대(8,713억원)의 생산차질을 빚었다.

     

    예정대로 파업이 지속되면
    임단협 파업으로 인한 누적 생산차질액만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한편 노사는 금일 24차 교섭을 열고
    정년 만 61세 연장,
    임금 13만498원 인상,
    상여금 800% 인상,
    성과급 전년 순이익의 30% 지급 등
    핵심쟁점안 교섭에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