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임금부문 추가 제시했지만...노조, "아직 부족해" 누적피해 8천억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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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노사가
    22차 임금 및 단체협상을 가졌지만
    여전히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 2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가진 22차 임단협에서
    [임금 9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350% + 500만원]
    [목표 달성 장려금 300만원]
    [주간 2교대 제도 정착 특별합의 명목 통상급 100% 지급]등을
    제시했다.

     

    이중에서
    [주간 2교대 제도 정착 특별합의 명목]수당은
    기존에 통상급의 50%를 지급하기로 제안했던 것을,
    100%로 인상한 금액이다.

     

    회사는 또 이와 별개로,
    수당으로 1인당 7,000원을 더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금속노조 현대차 <문용문> 지부장은
    여전히 완강한 수용거부 입장을 밝혔다.

     

    "대단히 실망스럽다.
    사측은 추가제시안이 있는지 판단하라"

        -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노사는 이날 협상에서
    7개 안에 합의,
    총 75개의 노조 요구안 가운데
    51개 안이 마무리 됐다.

     

    노사는 오는 3일
    재차 23차 임단협에 돌입한다.

     

    한편 노조는 이와 별개로
    금일 7차 부분파업을 벌였다.

     

    사측은
    임단협 관련한 노조의 부분파업·주말특근 및 잔업 거부로 인해
    차량 3만8,917대의 생산차질을 빚었고,
    금액으로는 7,957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