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5억달러 투입…현지 석유화학 플랜트 중 최대 규모탈황공정 통해 연간 100억㎥ 천연가스 처리
  • ▲ ▲ LG상사와 현대엔지니어링의 투르크메니스탄 첫 합작 성과인 갈키니쉬(Galkynysh) 가스처리 플랜트 전경. 지난 4일 준공한 이 공장은 천연가스에 포함된 황 성분을 제거하는 탈황시설로서 연간 100억 입방미터(㎥)의 가스를 처리할 수 있다.
    ▲ ▲ LG상사와 현대엔지니어링의 투르크메니스탄 첫 합작 성과인 갈키니쉬(Galkynysh) 가스처리 플랜트 전경. 지난 4일 준공한 이 공장은 천연가스에 포함된 황 성분을 제거하는 탈황시설로서 연간 100억 입방미터(㎥)의 가스를 처리할 수 있다.


    LG상사와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수주한
    투르크메니스탄 [갈키니시(Galkynysh) 가스처리 플랜트]가
    4년만에 준공됐다.

    5일 LG상사에 따르면
    이날 투르크메니스탄 갈키니시 현장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함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했다.

    국내 인사로는 안명수 주 투르크메니스탄 한국대사와
    하영봉 LG상사 사장,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등이 참석했다.

    갈키니시 가스처리 플랜트는
    총 85억달러가 투입된 사업으로,
    투르크메니스탄에 건설된 석유화학 플랜트 중 최대 규모다.

    국영 가스회사인 투르크멘가스가
    총 네 파트로 구분해 발주했다.

    이 중 한 파트인 14억8000만달러 규모 프로젝트를
    LG상사-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나머지 한 파트는 중국이,
    두 파트는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가 각각 수주했다.

    이 공장에서는
    갈키니시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의 탈황(脫黃) 공정이 이뤄지며,
    연간 100억㎥ 천연가스를 처리할 수 있다.

    갈키니시 가스전은
    세계 5대 가스전 중 하나로 확인 매장량이 14조㎥에 달한다.

    이는 전 세계가 5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사업은
    LG상사와 현대엔지니어링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얻은 첫번째 합작품으로
    양사는 이후에도 2건의 프로젝트를 추가로 수주했다.

    양사는 지난해 5월,
    국영 정유회사인 투르크멘바쉬 리파이너리(Turkmenbashi Refinery)가 발주한
    5억3000만 달러 규모 투르크멘바쉬 정유 플랜트를 수주했다.

    연이어 지난 7월에는
    말레이지아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 차리갈리(Petronas Carigaly)의
    투르크메니스탄 현지법인이 발주한 2억4000만 달러 규모 키얀리(Kiyanly) 원유처리 플랜트를 수주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자국의 풍부한 석유 및 천연가스를 가공 처리해 수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자,
    오는 2030년까지 기존 정유·가스시설 현대화,
    수송 인프라 및 신규 정제공장 등을 확대하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가지고 있는 만큼,
    LG상사는 향후 추가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컨트리마케팅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 프로젝트 분야의 선도기업 위상을 확보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향후 자원의 보고인 카스피해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젝트 수요가 생겨나면
    추가적인 성과로 연결할 수 있을 것이다."


       - LG상사 관계자


    "이번 프로젝트는
    LG상사의 기획제안능력과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술력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었다.

    투르크메니스탄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인근의 신규 사업에 적극 참여해 나갈 것이다."

       -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