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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 제조사이자
<금호석유화학> 계열사인 <금호폴리켐>은
12일 전라남도 여수국가산업단지 내에 신공장인 2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금호폴리켐이 생산하는 [EPDM]은
고강도 탄성이 필요한 [자동차 범퍼]와,
세제나 바닷물과 같은 화학 물질에 강한 내성이 필요한 [세탁기 튜브고무], [선박케이블] 등에
주로 사용되는 고기능성 특수 합성고무다.
금호폴리켐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EPDM 수요가 단기적으로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예상돼
EPDM 시장에 대한 시장주도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추가 증설을 결정하게 됐다.
공사기간은 약 1년 소요됐다.
이번 2공장은
기존 공장보다 약 30% 넓은 6만6,000㎡ 대지에
자체 기술인 [초저온 중합방식]을 적용해 준공됐다.
금호폴리캠이 지난 2006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초저온 중합공정] 기술은
간단한 분자를 서로 결합해
거대한 고분자 물질을 만드는 [중합반응]시
용매의 투입온도를 영하 60~70도로 낮춰
반응시간을 절반으로 단축, 생산량을 2배 증가시킨다.
이번 증설로
금호폴리켐의 EPDM 생산능력은
연산 10만→16만t으로 늘어나게 돼
세계 4위→3위 제조사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EPDM 생산능력 세계 1위는 <랑세스>,
2위는 <엑손모빌>,
3위는 <금호폴리켐>,
4위는 <다우케미칼>,
5위는 <미쓰이화학>이다.
또한 국내 자동차 기업들의 해외 현지 생산 증가,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등
수요 증가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오는 2014년까지 1,400억원을 투자해
6만t(중간 증산분 포함, 총 25만t)을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금호폴리켐은
[세계 최고의 EPDM 메이커]를 목표로 성장하고 있다.
자체 기술인 [초저온 중합공정]에 기반한 원가경쟁력과 축적된 영업력,
아시아 신흥시장에 대한 접근성 우위와 세계최고의 품질경쟁력을 통해
EPDM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
- <금호폴리켐> 박찬구 대표이사 회장
이날 준공식에는
박찬구 금호폴리켐 회장,
코시바 미쯔노부 JSR 사장,
김충석 여수시장 등 관계자 200명이 참석했다.
금호폴리켐은
지난 1985년,
금호석유화학(50%)과 일본 JSR(옛 일본합성고무, 50%)의 합작으로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