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미국·중국 보급촉진 계획 발표
  • ▲ 현대차가 양산에 성공한 수소차 [투싼ix FCEV].ⓒ현대자동차
    ▲ 현대차가 양산에 성공한 수소차 [투싼ix FCEV].ⓒ현대자동차

     

     

    미래 친환경차로 각광받는
    [수소연료전지차] 상용화를 위해
    세계 각 국이 두 팔을 걷어부쳤다.

     

    27일 KB투자증권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미국·영국·중국 등이 수소차 보급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영국은
    지난 4월 현대차, 벤츠, 토요타, 닛산 등
    4개 완성차 및 8개 관련 기업·단체와 공동으로
    수소차를 2015년 상용 보급하기 위한 프로젝트
    [UK H2 모빌리티] 1차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은 2014년 하반기 수소스테이션 설치에 착수,
    2030년까지 영국 전역에
    1,000개 이상의 수소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중국도
    지난 17일 신에너지 차량 보조금을
    3년 연장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처음으로 수소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 포함됐다.

     

    상업용 수소차에는 대당 50만위안,
    개인용은 20만위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에 중국 내 수소차 보급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지난 23일 수소차 보급촉진 법안을 통과시켰다.

     

    2023년까지 수소충전소 건설을 위해
    매년 2,000만달러의 예산을 배정한다는 내용이다.

     

    캘리포니아는 2015년 말까지
    100개의 수소충전를 설치할 계획이다.
    따라서 2015년 이후부터
    수소차 시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수소차 상용화 움직임이 활발해짐에 따라
    세계 최초로 수소차를 양산하며 리딩 회사로 자리 잡은
    <현대차>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차는
    3세대 수소차인 [투싼ix FCEV] 개발 이후
    선도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

     

    울산공장에 전용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세계 최초 양산에 돌입,
    2015년까지 글로벌 판매
    1,000대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일본의 <토요타> 역시
    최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2015년 수소차 양산 계획을 발표했다.

     

    토요타는 오는 11월 도쿄모터쇼에서
    [프리우스] 수소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폭스바겐>도
    지난 3월 캐나다의 수소연료전지 전문업체 <발라드파워>와
    1,000만달러 규모의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발표,
    수소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의 설명이다.

     

    "수요연료전지의 핵심부품인 스택(Stack)을
    자체기술로 보유한 업체는
    현대차, 토요타, 혼다, 벤츠 등
    4개 회사로 알려져 있다.

    다른 업체들은 이들과 기술제휴를 체결한 수준이다.

    현대차는 수소차 분야에서 글로벌 업계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