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서비스 담당 직원들 [수난] 탑승시간 늦어놓고 [생방송 인터뷰 있으니 태워달라] 신문지 말아 때려
  • ▲ (서울=연합뉴스)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통령 자문기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훈·포장 수여식에서 통일기반을 조성하고 환경을 보호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한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2012.12.27 <블랙야크 제공>
    ▲ (서울=연합뉴스)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통령 자문기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훈·포장 수여식에서 통일기반을 조성하고 환경을 보호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한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2012.12.27 <블랙야크 제공>


     

    라면이 덜 익었다고 때리고...
    이미 4분전에 게이트 닫혔는데 태워달라고 때리고...
    항공사 서비스 담당 직원들의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항공사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3시 김포공항 탑승구에서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강태선(사진)> 블랙야크(BLACK YAK) 회장은 오후 3시10분 <아시아나항공> 비행기를 타고 여수에서 열리는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탑승권 발권은 최소 15분전에 마감되는 만큼,
    강태선 회장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공항에 도착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탑승구에 최소 [5분전]에 도착해야 했지만,
    무슨 이유인지 1분전에 도착을 해 탑승이 거절됐다.

     

    특히 그날은 리모트(브릿지로 비행기와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버스로 이동)로
    사실상 탑승이 불가능한 상황 이었다.

     

    결국 탑승마감 1분전에 도착한 <강태선> 회장은
    "생방송 인터뷰가 있으니 태워달라"고 요구했고,
    <아시아나항공> 지상근무직원(국내선의 경우 외주업체 위탁)은
    "규정상 탑승이 불가능하다"고 탑승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격분한 <강태선> 회장은,
    들고 있던 신문지를 돌돌말아 지상근무 직원을 폭행했고,
    이를 목격한 공항 이용자 중 한명이 112에 신고 전화를 한 것.

     

    아시아나항공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 27일 오후 폭행사건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당시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이 곧 바로 사과를 했고,
    지상근무 직원 역시 사과를 받아 들이면서 사건은 이미 종결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장에서 사과가 이뤄졌고,
    직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일단락 됐다는 설명이다.

     

    <강태선> 회장은
    [나무심기] 등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지난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바 있다.

     

    또 최근에는
    [사회복지법인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과
    [재단법인 블랙야크 강태선 장학재단]을 출범하는 등
    지도층의로서의 면모를 과시해 왔지만,
    일주일도 채 안돼 이번 [폭행]사건이 발생하면서
    <강태선> 회장의 당시 약속이 무색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당시 현장에서 사과가 이뤄졌고,
    여수 행사가 끝난 이후 전화로 다시 사과를 했는데
    사건이 확산돼 당혹스럽다.

     

    과정이 어찌됐든 불미스러운 사건을 일으켜 죄송스럽다.

    30일 오전중으로 공식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블랙야크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