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해외 체류에도 건강한 모습 귀국 날 삼성 최대 실적 소식도 겹쳐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귀국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참석 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출국하지 35일 만이다.

    이날 오전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의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건희 회장의 입국은 축하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4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3시40분께
    전용기를 타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 회장이 도착하자 기다리던 기자들이
    [삼성전자 실적에 관해 만족하냐]는 질문을 던지자
    이 회장은 가볍게 고개만 끄덕였다    .

    최근 계열사 합병 등으로 [후계]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 회장은 향후 경영 구상 등을 묻는 질문에는 전혀 답하지 않았다.

    건강에 대해서는 [좋습니다]라고 답변했다.
    이 회장은 출국 직전 폐렴으로 삼성의료원에 입원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장기 해외 체류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해 건재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8월 30일 출국해
    총회 이후 유럽과 일본 등에 머물렀다.

    해외에 있는 동안 이 회장은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제일모직의 패션부문 매각이나
    삼성SDS와 SNS의 합병 등 그룹 현안을 보고 받고,
    의사결정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입국장에는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나와 이 회장을 맞았다.


    사진= 연합뉴스